신유빈이 일본에 ‘10분 환복 꼼수’ 당하자 분노한 박명수… ‘무한도전’ 떠올리며 날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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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전날(1일) 일본 히라노 미우와 접전 끝 승리

MBC '무한도전'

과거 ‘무한도전’에서 신유빈과 호흡을 맞췄던 박명수가 전날(1일) 신유빈과 일본 히라노 미우의 경기를 보고 분노했다.

2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어제 탁구 경기 진짜 손에 땀을 쥐었다. 왜 갑자기 중간에 옷을 갈아입는지. 패셔니스타도 아니고. 흐름을 끊으면 안 되는 거다. 그것도 작전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좀…”이라며 신유빈 선수가 상대했던 일본 선수의 ‘환복 꼼수’에 분노했다.

앞서 지난 1일(한국 시간)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신유빈은 1~3게임을 먼저 따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런던 중 4게임을 앞두고 미우는 돌연 ‘옷이 땀에 많이 젖었다’며 심판에게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후 미우는 경기장에 10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던 신유빈의 ‘흐름’을 끊었다.

경기장에 다시 나타난 미우는 신유빈의 무기 ‘백드라이브’의 위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을 펼쳤고, 빈틈을 교묘히 노려 4, 5, 6게임을 모두 가져갔다.

경기장에 다시 나타난 미우는 신유빈의 무기 ‘백드라이브’의 위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을 펼쳤고, 빈틈을 교묘히 노려 4, 5, 6게임을 모두 가져갔다.

마지막 게임에서도 두 사람은 듀스를 기록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극적으로 신유빈이 승리할 수 있다.

뉴스1

박명수, 중간에 옷 갈아입은 일본 선수에 ‘분노’

신유빈은 “히라노가 0-3 상황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이후 공격적으로 임하면서 조금 어려웠다. 내 몸도 조금씩 굳어갔다”며 “게임 스코어 3-3 동점이 돼 어떻게든 난관을 뚫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해 힘든 경기였음을 토로했다.

박명수는 이어 “대한민국 대표 우리 삐약이. 그래도 정신 바짝 차리고 해내는 거 보면 대단하다. 존경하고 뜨거운 박수 온 국민이 같이 보냈을 거라고 믿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과거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당시 신유빈과의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박명수는 “우리 삐약이 유빈양, ‘무한도전’ 때 초등학생이었다. 제가 이겨먹으려고 별 짓을 다 했었는데, 그랬던 유빈양이 벌써 커서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너무 자랑스럽고 예쁘다. 유빈양, 편안한 마음으로 지금처럼 하시길 바란다.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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