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는 ’10점’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역사’를 썼다. 이제껏 없었던 대회 3연패를 이룩해낸 것이다.
워낙 실력 차이가 적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이 없었던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대한민국이 홀로 오롯이 우뚝 솟아올랐다.
한국 남자 양궁의 무서운 점은 바람, 소음은 물론 ‘벌(Bee)’조차 방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지난 29일(한국 시간)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팀은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이번 금메달로 2016 리우, 2020 도쿄에 이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2000 시드니 대회부터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까지 내리 3연패를 달성했던 역사를 재현했다.
한국은 8강, 4강, 결승에서 모두 압도적이었다. 무승부는 있었지만, 세트 자체를 내준 적은 없었다.
손에 벌 내려 앉아…김제덕은 ‘금메달리스트’의 위엄 보여
특히 김제덕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신궁’의 모습을 보여줬다. 3세트에서 꼭 10점을 쏴야 하는 순간 손에 벌이 내려앉았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만점을 쐈다. 사실상 한국의 결승행을 확정 지은 장면이었다. 이후 결승에서 프랑스까지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팬들은 소리를 크게 지르고 파이팅을 강렬하게 외치는 김제덕이 위기의 순간 매우 침착했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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