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4년 경영실적 발표…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아가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26일 기아는 2024년 2분기 79만 5183대를 판매(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7조 5679억원, 영업이익 2조 6437억원이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5.0%,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기아의 판매는 국내외 공장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생산 공백과 가용재고 부족, 일부 소형 차종 단산 등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와 미국 등 고수익 선진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및 믹스 개선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2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글로벌 전기차 성장세 둔화 양상 속에서도 EV9 신차 효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16만 2000대를 기록했다(소매 기준)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21.4%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8만 9000대(전년 대비 7.5% 증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만대(전년 대비 15.3% 감소), 전기차 5만 4000대(전년 대비 21.8% 증가)가 판매됐다.
하반기 리스크 우려 지속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화에 예의주시”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세계 주요국 리더십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기아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자동차 시장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장 상황과 수요에 기반한 유연한 생산 시스템으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전략을 운영해 수익성 확대와 고객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EV3 출시,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으로 잔존가치를 향상시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EV3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실수요에 기반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적 공급, 소형차 공급 확대로 상반기 판매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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