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다리 위에서 떨어지려는 남성을 막기 위해 다가간 경찰들이 그가 고양이를 도우려 했다는 걸 알고 대신 구조에 나섰다고 2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몇 달 전, 미국 애리조나주의 경찰은 한 고속도로 고가도로에서 한 남성이 몸을 기울이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게 됐다.
남성이 나쁜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은 경찰들은 즉시 그를 막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도착한 곳에는 실제로 한 남성이 고가도로 가장자리에서 몸을 숙이고 있었다.
서둘러 그에게 다가간 경찰들은 가슴 따뜻한 진실을 깨닫게 됐다. 그는 다리에서 떨어지려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 갇힌 새끼 고양이를 도우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애리조나 공공 안전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 남자가 몸을 던지려는 것이 아니라 전환 램프 바로 아래의 지지대에 갇힌 새끼 고양이를 도우려고 했던 것을 발견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들은 생명을 구하는 남성의 임무를 돕기 위해 잠시 교통을 정리했다. 그리고 누군가 제공한 밧줄과 양동이를 사용해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다행히 고양이는 양동이 안으로 뛰어들었고, 경찰들은 재빨리 양동이를 끌어 올리며 녀석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 고양이는 굶주린 것 외에 다친 곳은 없는 상태였다.
새끼 고양이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그렇게 위험한 장소에 있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작은 생명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남성 덕분에 무사히 구출됐고, 그로 인해 녀석의 삶은 영원히 바뀌게 됐다.
애리조나 공공 안전부 대변인은 더도도에 “밧줄과 양동이를 제공한 선한 시민이 그 새끼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라고 전했다.
- ‘새끼들 좀 구해주세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절박하게 도움 요청한 엄마 오리
- ‘살벌한 먹이사슬’…사냥 끝나고 커다란 ‘사체’ 물고 가는 호랑이
- 12시간 근무 후 귀가했는데…토하는 개 때문에 진땀 뺀 집사 ‘그래도 사랑해’
- 에어 프라이어 주문했더니 포장지 안에서 발견된 도마뱀…’섬뜩’
- 공승연, 반려견 ‘땅콩이’와의 투 샷 공개…”핸섬가이즈 봉구 닮은 땅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