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저씨가 보육원에 기부한 ‘치킨·수박’… 추가로 밝혀진 사연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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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누군가에게 좋은 자극이 되길”

보배드림

보육원 아이들에게 치킨과 수박을 기부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준다.

지난 2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치킨 수박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그동안 보육원에 드리기만 하고 누군가에게 알리거나 글을 올려본 적이 없지만, 제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좋은 자극이 됐으면 한다”며 보육원에 기부한 음식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작성자, “지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결과물”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커다란 박스 여러 개와 먹음직스러운 수박 10통이 보육원 복도에 놓여 있었다.

상자 속에는 포장된 치킨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아이들이 치킨을 먹으며 함께 마실 수 있는 캔 음료도 여러 개 놓인 모습이다.

A씨는 “그동안 잘 몰랐는데 아이들이 (기부를) 엄청 기다린다고 하더라. 와서 잘 먹었다고 감사하다고 인사해 주는데 참 기분이 좋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A씨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준 선행이 단독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님을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A씨에 따르면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의 지인은 치킨 2마리를 더 얹어주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고, 또 다른 지인은 수박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A씨는 “절대 저 혼자 한 게 아니다. 주위 많은 분이 동참해 주셔서 할 수 있었다”면서 “다음에 또 좋은 소식 전하며 찾아오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한 영향력이 널리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좋은 일 하는 모습 너무 멋지다”, “끼리끼리라더니 친구들도 천사. 작성자도 천사다”, “실천으로 옮기는 건 정말 어려운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선행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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