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귈 때마다 3개월 만에 헤어지는 사람에게 필요한 ‘장수 커플’의 사소한 습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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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내일 그대와'

주변에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장수 연애 커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서로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서로를 배려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으로, 소위 말하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데이팅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짧게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휘발성이 강한 만남이 잦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대학내일에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회 이상 연애 경험자를 대상으로 가장 짧게 사귄 기간을 물었더니 ‘1주일~1개월’이 29%로 가장 많았다.

짧은 연애 주기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내 취향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면 남는 건 공허함뿐이다. 그래서 이제는 한 사람과 진득하게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당신에게 연인과 오래가기 위해 특별할 것 없지만 막상 행동에 옮기기에는 어려운 사소한 습관 4가지를 소개한다. 다음에서 제시하는 일상 속 습관들을 기억하고 실천해 오래도록 사랑을 주고 받는 연인이 되기를 바란다.

1. 사소한 칭찬 자주 하기

먼저 연인에게 칭찬을 아끼지 말자. 칭찬을 자주 하되, 사소한 것에도 상대방을 인정해주는 ‘칭찬’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우리의 삶은 사소한 일상들의 연속이다. 거창한 일로 칭찬듣는 것보다 작은 일에도 자신을 인정해주는 상대방에게 더욱 큰 고마움과 애정을 느낄 것이다.

칭찬과 관련된 심리학 이론으로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가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라고도 불리는데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해 능률이 오르거나 어떤 일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상대로부터 칭찬을 듣는 입장에서는 존중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고 칭찬을 하는 쪽에서는 상대의 장점들에 집중하면서 더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내 소중한 연인에게 칭찬을 자주 함으로써 상대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더 나아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깊어지는 것을 느껴보길 바란다.

2. 잘못했다면 먼저 사과하기

tvN '오 나의 귀신님'

연인 사이에서 다툼은 관계를 다져가는 과정 중 하나다. 그렇기에 싸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인정하는 자세다.

만약 본인에게 잘못이 있다면 먼저 사과하도록 하자. 이때 사과하는 것이 자존심을 굽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당신은 지금 연인과 연애를 하는 중이지 누구 자존심이 더 높은가 높이뛰기 경기를 하는 게 아니다. 먼저 사과하는 것은 관계를 지키려는 배려에서 비롯된다. 이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오히려 칭찬받아 마땅하다.

연인과 오래가고 싶다면 서로 지지 않으려 꼿꼿이 있다가 부러지기보다는 잠시 힘을 빼고 휘어지는 편이 훨씬 나을 테니 말이다.

3. 흘러가는 이야기도 새겨듣기

항상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자. 그리고 그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해주고 반응해주자.

듣는다는 것은 상대의 기분을 파악하고 그의 감정을 존중해주는 행위이다. 경청함으로써 상대가 어떤 생각, 어떤 마음인지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연인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것만으로도 “나는 네 편”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우리는 항상 내 편인 사람이라고 느끼면 그 사람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연인의 시시콜콜한 이야기에도 ‘경청(傾-기울어질 경 聽-들을 청)’이라는 한자 뜻 그대로 상대를 향해 몸과 귀를 기울여 듣도록 하자.

4. 나 자신 먼저 사랑하기

tvN '내일 그대와'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싶다면 스스로 그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어느 누가 나를 사랑하겠는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충실해라. 그렇게 되면 밤이 낮을 따르듯 기필코 너 자신도 남에게 성실해질 것이다.”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기 위해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곰곰이 들여다보고 먼저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하자. 그리고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자신을 아낌없이 사랑하자.

그런 다음 사랑하는 마음을 연인으로 옮겨 와 상대를 성실히 사랑하면서 연인과 오래도록 깊고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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