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후배들 쓴소리에 답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후배들의 쓴소리에 답했다.
15일 홍명보 감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공항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홍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답했다.
그는 먼저 이번 출장 목표에 대해 “외국인 코치를 선임해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이번 출장의 가장 큰 목표”라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쪽으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감독 선임 이후의 후폭풍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홍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어떻게 하면 강한 팀으로 만들 수 있는지가 내 머릿속에 가장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지금 많은 분의 걱정과 기대,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본인이 지휘봉을 잡은 것에 대해 쓴소리하는 축구계 후배들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박지성·이동국 등 축구계 지적 이어져
앞서 지난 12일 박지성은 기자회견을 통해 “축구인으로서 너무 슬픈 상황을 맞이하고 있고 마음이 너무 아픈 상태”라며 “맞닥뜨린 이 상황을 아무런 해결책 없이 넘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 회장의 현 상황이) 상당히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관련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외부의 압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솔직히 모르겠지만, 회장이 스스로 선택하셔야 하는 상황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하루 뒤인 지난 13일에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출신인 이동국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이슈와 관련해 한 단어가 내 머릿속을 강타한다. ‘법적 대응’이 그것”이라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 이런 단어를 갖다 붙이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선후배를 떠나 한국 축구를 위해 누구든지 다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은 나쁘지 않은 현상이다. 이제 이것들을 어떻게 잘 담아서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서 좋은 것들은 팀에 잘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힌편, 홍 감독은 코치 후보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많은 외국인 코치가 대표팀으로 와 활동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며 “국내 코치와 관계 등을 잘 조율해 가며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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