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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나오자 야유 보낸 중국 ‘비매너’ 팬들…이강인의 반응이 놀랍다

중국 관중의 비매너 행동 언급한 이강인

YouTube '슛포러브'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이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에서 만난 중국과의 경기를 회상하며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는 이강인이 출연했다. 그는 근황을 묻자 “PSG(파리 생제르맹 FC)에서의 첫 시즌은 좋은 점도 있었고 힘든 점도, 어려운 점도 있었다”며 “저한테는 정말 특별하고 제 자신, 축구선수로서 많이 발전한 한 해였다. 다음 시즌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시작되는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싱가포르, 중국과 벌인 2차 예선에 대해 이강인은 “아시아 팀들이 정말 다르다”며 “3차 예선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고 어려운 경기가 많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국 팬들의 야유? 오히려 동기부여 됐다

중국전을 회상하며 상대적 우세라고 해도 상대 팀 11명이 다 수비만 하면 정말 힘들다고 토로하면서도 어떻게든 뚫어내서 승리해야 하는 게 대표팀 경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크리에이터 바밤바(최준우)는 이강인에게 중국전 골(득점)을 넣고 엄청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강인은 “항상 선수들이 얘기하는 것인데 중국을 갔을 때 애국가가 나왔는데 뭔가 중국 팬 분들이 제가 느꼈을 때 하면 안 될 행동을 했었다”며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더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팬들이 한국 관중들에게 계속 야유를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는 ‘너희보다 훨씬 좋은 팀이고 훨씬 위에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더 기쁜 골이었다”고 국가대표로서의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뉴스1

앞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11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을 만났다. 이날 한국은 후반 16분에 터진 이강인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하루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원정석을 가득 채운 중국 팬들 3000여 명이 경기에 앞서 손흥민과 다른 한국 선수들이 호명되자 손가락을 들며 욕을 하거나 야유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상대 팀이라도 국가를 제창할 때는 침묵하거나 존중해주는 것이 매너고 예의다. 하지만 중국 팬들은 애국가가 나올 때도 또 한 번 야유를 쏟아내 한국 축구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YouTube ‘슛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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