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 보면 뛰어난 연기력을 펼치는 배우들의 모습에 감탄하게 되곤 한다.
이렇게 캐릭터와 혼연일체되어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 중에는 투병 중에도 고통을 견뎌내며 투혼을 발휘하는 이들도 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에게 명품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들의 모습은 관객들에 먹먹함을 안긴다.
오늘은 이처럼 투병 중에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에 관해 얘기해본다.
1. 채드윅 보스만
채드윅 보스만의 암 투병 소식과 사망 소식은 전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작품 속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였기에 그가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블랙 팬서’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조차도 그의 투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했다.
쿠글러 감독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은 연기에 대한 자부심이 컸기 때문에 동료들에게조차 지병을 숨기고 작업을 해왔다”라고 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2. 패트릭 스웨이지
영화 ‘더티 댄싱’과 ‘사랑과 영혼’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패트릭 스웨이지는 지난 2009년 췌장암을 갑작스럽게 팬들 곁을 떠났다.
그는 당시 드라마 ‘비스트’ 촬영을 한 달 앞두고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출연을 강행했다. 반드시 촬영을 마치겠다는 굳은 신념과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장장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그는 촬영 당시 “연기가 무뎌질 수 있다”며 진통제 투약도 거부할 정도로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에 대한 혼을 불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3. 김영애
지난 2017년 사망한 배우 김영애 역시 오랜 기간 췌장암을 앓는 도중에도 연기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했다.
드라마 방영 중 급격히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촬영장에 나올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4. 김자옥
배우 김자옥 역시 마지막까지 연기를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배우다.
그는 2008년 건강검진 중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도 이후 6년간 연기 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함께 작품을 해 온 많은 동료와 후배 배우들은 “몸이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품과 귀여움을 잃지 않았다. 열정 하나로 아픔을 견뎌낸 그 모습이 존경스럽다”라고 말했다.
5. 캐머런 보이스
지난 2019년 할리우드에 떠오르던 신예 스타 캐머런 보이스가 20세의 젊은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평소 앓고 있던 지병으로 인해 수면 중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
그는 당시 디즈니 악당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디센던츠’에서 크루엘라 드 빌 아들로 출연해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상태라 더욱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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