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산책을 더 하고 싶다고 길거리에 ‘大자’로 드러누운 리트리버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고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몇 주 전, 제쿠에르(Jecuer)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 중 아래 광장에서 보이는 풍경에 관심을 갖게 됐다.
창밖을 내다보던 제쿠에르는 개와 함께 산책 중인 한 남성이 곤경에 처한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그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했다.
@jecuerr Te amo, dueño del perrito ?❤️? ¿Creéis que siguen allí? #perrostiktokers #perritos #dogsoftiktok #dog #cute ♬ nintendo wii (mii channel) song – julie on the internet
그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산책 중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리트리버와 견주의 모습이 담겼다.
길 한복판에 누워있는 리트리버 한 마리. 개의 곁에는 보호자로 보이는 남성이 서 있는데.
개를 일으키기 위해 줄을 당겨도 보고 쓰다듬어도 보지만 개는 일어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꼼짝도 하지 않는 개의 모습에 남성은 당황스러운 듯 헛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제쿠에르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몇 분 동안 계속됐다”며 “결국 보호자는 개를 설득해 다시 움직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15일 기준 11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그리고 영상 속 남성 ‘초민(Chomin)’ 또한 자신의 영상을 보게 됐다.
골든 리트리버 ‘루이(Louie)’의 보호자인 초민은 자신과 루이의 영상이 큰 인기를 얻은 데에 대해 놀라워했다.
초민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갈 때면 루이는 거의 항상 땅에 주저앉아 움직이지 않고 더 놀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초민에 의하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런 루이의 모습을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왜냐하면 종종 그들이 루이를 만지거나 껴안을 기회이기 때문이란다.
초민은 “루이는 많은 관심을 끌어서 사람들은 녀석을 쓰다듬거나 ‘참 예쁜 개야, 잘 생겼어.’ 등의 말을 한다”며 “그래서 아침 산책 후 집에 가는 데 2~3시간이나 걸리더라도 루이는 항상 거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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