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남성보다 불면증 많이 겪어
한 달에 한 번 가임기 여성들은 일주일가량 힘든 시기를 보낸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고 짜증을 내고 싶지 않아도 자꾸만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그런데 이 기간만 힘든 게 아니었다. 신경과 교수에 따르면 여성은 생리하기 전부터 수면 문제를 겪는다.
지난달 11일 유튜브 채널 ‘SLEEP Dr. 신원철 꿀잠튜브’에는 “여성들이 잠을 못 자는 이유! 000 때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남성보다 여성이 불면증을 많이 겪는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그는 “여성이 남성보다 잠들기 어렵고, 수면 유지하기 어렵고, 개운치 않은 불면 증상이 1.8배 높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못 자는 이유는 여성호르몬 수치의 변화 때문”이라며 “불면증,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여성의 1/3은 생리주기 동안 불면 증상이 잘 발생한다. 배란일로부터 생리하기까지 약 2주 동안 여성들은 더 잠자기 어렵고 중간에 자주 깨는 문제를 경험한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수면 구조의 변화를 일으켜 깊은 수면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여성의 10명 중 7~8명(70~80%)은 생리 시작 일주일 전부터 ‘생리전증후군’을 겪는다.
이때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깊은 잠이 줄어들고 중간에 자주 깨고 악몽을 꾸며 낮에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생리전증후군 겪는 70%가 불면 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30~50% 감소한다.
해당 영상에 가임기 여성들은 “정상인 기간이 없다”, “하기 전엔 ‘언제 할까’ 스트레스받고, 할 땐 아파서 고통받는다”, “컨디션, 기분 다 나쁘다. 너무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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