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가정주부 B씨, 과거 구매한 땅 값 오르는 등 ‘운’적인 요소 높아22세 대학생 C씨, 부모님께 받은 용돈 모아 6천만 원 보유
어마어마한 집 값을 기록하며 ‘복권에 당첨돼도 못 산다’는 말이 나오는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들.
이촌동에 위치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 아파트를 구매했고, 무슨 일을 할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한 유튜버가 이촌동에서 가장 비싼 매매가를 기록하고 있는 ‘LG한강자이’를 찾아 거주민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한 유튜버는 “부자 동네 사람들의 연봉과 자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아파트 거주민들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유튜버는 집값이 비싸기로 소문난 이촌동에서 최근 매매 실거래가 51억 원을 기록하며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LG한강자이’를 방문해 거주민들을 찾아 나섰다.
유튜버는 “50억이라니까 정말 기가 차지도 않는다. 이런 곳에 살려면 얼마가 있어야 하고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 궁금하다”며 “주민분들이 인터뷰 해주실 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가 만난 첫 번째 거주민은 30대 남성 A씨다.
가족과 함께 한남동에 위치한 유엔빌리지에 거주하다가 LG한강자이로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됐다는 A씨는 해외에서 박사 과정을 밟다가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젊은 나이에 고가의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A씨는 부모님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소위 말하는 ‘금수저’로서의 삶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자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가 직장인들의 월급으로는 평생 모아도 구매하기 어려운 것을 잘 안다며 재테크를 통해 부모님의 재산을 착실히 불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곧이어 그가 만난 두 번째 거주민은 사업과 남편과 살고 있는 79세 가정주부 여성 B씨였다.
과거 합정동에 위치한 25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는 B씨는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현재 거주하고 있는 LG한강자이의 79평 아파트를 29억 원에 매매했다고 말했다.
동네 주민들 모두 값비싼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이곳에서 B씨는 국내산 소형 SUV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다니기에 적합한 차’로 판단해 탑승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모아놓은 총자산’을 묻는 유튜버의 질문에 B씨는 과거 서교동과 공항 인근에 구매했던 땅 값이 올라 몇백억쯤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B씨는 과거 구매했던 땅들에 지하철이 들어서고 시간이 흐르면서 저절로 땅값이 오르는 등 노력보다는 ‘운’적인 요소가 강했다고 강조했다.
유튜버가 마지막으로 만난 거주민은 22세 대학생 남성 C씨였다.
C씨는 LG한강자이에서 매매가 58억 5천만 원을 기록하는 호수에 물류 사업을 하는 아버지와 가정주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태어날 때부터 이촌동에서 살아왔다는 C씨는 이촌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평균 연봉을 묻는 유튜버의 질문에 3~4억은 될 것이라 추정하면서 자신의 부친은 세후 20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C씨에 따르면 C씨의 부모님이 보유한 자산의 총액은 150~200억 정도로 추정되며, 부동산의 가격만 80억 원이다.
이어 유튜버가 ‘현재 본인이 모은 자산’을 묻자, C씨는 한 달 용돈으로 받는 130만 원을 차곡차곡 모으고 부친의 지인들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6천만 원 정도 갖고 있다며 자신의 계좌내역을 인증했다.
마지막으로 C씨는 오다가다 차태현, 이영자, 지코, 크러쉬 등 다양한 연예인들을 마주쳤던 일화를 공개하며 유튜버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다들 너무 넘사벽이다보니 현실감이 제로라서 타격감이 없다”, “부의 대물림은 결코 이길 수가 없구나…”, “전생에 덕들을 많이 쌓으신 분들이다”, “궁금했던 콘텐츠지만 배 아파서 못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동부이촌동 일화 개인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저 사람들 그냥 부자 된 사람들이 아니다. 다들 엄청난 노력을 했고 남에게 베푸는 법도 아는 사람들이다. 자기 삶과 비교하며 현타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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