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고양이와 주민이 공생하며 살아가는 ‘고양이섬’ 홍보
동물 학대 논란 제기
전남 고흥군의 대표 관광지이자 ‘고양이섬’으로 유명한 쑥섬(애도)에서 고양이를 묶어놓고 먹이 주기 체험했다는 주장이 나와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이섬 쑥섬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공유됐다.
게시글에는 “고흥 고양이섬 길고양이를 저렇게 가두고 자판기처럼 먹이 주기 체험하고 있다”면서 “당연히 굶기겠죠? 먹이 줄 때까지?”라는 내용이 적혔다.
또 “고흥군청에 신고는 했다는데,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모두가 민원을 넣어야 한다”면서 “바뀐 환경도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공유된 사진을 보면 고양이들은 목줄에 묶여 있었고, 바로 옆엔 ‘고양이 사료 1,000원’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사료통이 놓여 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고양이섬도 한국이 하면 다르네”, “요즘은 동물 학대도 징역형인데 겁이 없는 거다”, “이런 거 때문에 지역 이미지 나락으로 가는 거 모르나”, “동물원 먹이 주기 체험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곳은 고흥의 대표 관광지 10경으로, 군에서도 고양이와 주민이 공생하며 살아가는 ‘고양이섬’으로 홍보하고 있다.
동물보호법 제2조에 따르면 동물 학대란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다. 굶주림, 질병 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를 말한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고흥군과 경찰은 지난 6일 관련 민원을 접수받고 현장을 찾아 고양이 주인에 대해 계도와 해당 시설을 철거 조치했다. 군은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실태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길고양이를 키웠던 것으로 보이고, 몇 개월 정도 이런 행위를 한 것 같다”며 “고양이는 크게 이상이 없었고, 민원 접수 당일 곧바로 시설을 철거했다”고 뉴스1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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