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이 적다”는 단골 손님의 불만에 센스있는 답변을 보여준 한 맘스터치 점주가 화제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맘스터치 매장에서 양념치킨을 주문했다가 양념 소스가 부족해 컴플레인을 남겼다는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얼마 전 배달앱을 통해 맘스터치 매장에서 ‘싱글치킨세트’를 주문했다. ‘싱글치킨세트’는 치킨 반 마리와 버거 1개, 콜라 1개로 구성된 세트 메뉴다.
양념치킨을 선택한 그는 상자를 열었을 때 크게 실망했다.
평소 양념 소스를 좋아하는 그가 소스의 양에 만족하지 못한 것이다.
A씨는 배달앱 리뷰에 “이보쇼 양념치킨은 양념에 푹 절여야 양념치킨이지. 양념을 대충 바르지 마쇼. 양념치킨 양념 적으면 정말 섭섭합니다”라고 지적했다.
‘단골백’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아 이곳에서 자주 주문을 한 듯하다.
최근 그는 또다시 해당 매장에서 치킨을 시켰다.
그는 요청 사항을 통해 “이번에도 치킨에 양념이 적을시 내용증명을 보내겠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치킨이 도착한 후 비닐봉지를 열자마자 상자에 사장님이 적은 글이 보였다.
‘양념 많이 넣었습니다. 내용증명 보내지 마세요!’라는 글을 천천히 읽어 내려간 A씨의 입가에는 웃음이 번졌다.
상자를 열자 빨간 양념이 가득한 치킨이 보였다. 양념 소스를 얼마나 많이 넣었는지 바닥까지 흥건한 모습이다.
A씨는 “하면 잘하는데 말이야. 오늘 좋았어”라며 흡족해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뷰를 함부로 건드리면 큰일 날 것 같은 아재처럼 적어놨는데 효과가 좋다”, “사장님 센스 대박이다”, “저러면 평생 단골 할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양념이 적은 게 맛있다’, ‘양념에 푹 절여진 게 좋다’로 반응이 갈리며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해당 사연은 배달앱 요청 사항으로 인해 점주와 고객이 갈등을 빚는 일이 많은 요즘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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