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피시방에서 숨진 남성이 약 24시간 만에 발견되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12일 중국 펑파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께 저장성 원저우시의 한 인터넷 카페에서 29세 남성 첸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첸씨는 숨진 지 24시간 이상 지난 상태였다.
하지만 유족은 컴퓨터 사용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사망한 지 30시간 정도가 지났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해당 인터넷 카페 주인은 “첸씨는 가게의 단골 손님으로 사건 발생 전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인터넷 서핑이나 게임을 하러 왔다”며 “컴퓨터를 하다가 잠이 든 것으로 생각하고 깨우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첸씨는 지난 1일부터 이곳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으며, 2일 오전 6시께 아침 식사를 사러 나갔다.
그리고 3일 오후 10시께에야 한 손님이 자리에 앉아 고개를 떨구고 있는 첸씨의 모습을 수상히 여기고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인터넷 카페 직원은 뺨을 때려도 첸씨가 반응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카페 측은 직원 2명이 12시간씩 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 단골 손님이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돌연사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현재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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