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당한 주인 구하려고 6km 달려간 ‘개’가 도착한 곳…’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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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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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교통사고 당한 주인을 구하려고 6km를 달려간 개가 주인의 가족이 있는 곳에 도착해 위기 상황을 알렸다고 미국 지역매체 ‘NBC Los Angele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에서 반려견 4마리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 중이었던 브랜던 가렛(Brandon Garrett) 씨는 돌연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가렛 씨가 탑승하고 있던 차는 그만 전복되고 말았고, 가렛 씨는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다. 이때 반려견들 중 한 마리가 기특한 모험을 자처했단다.

가렛 씨가 위험에 처하자 녀석은 주인을 구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나온 후 뛰기 시작했다. 그렇게 가렛 씨의 반려견이 달려간 거리는 4마일(6.4km).

ⓒBaker County Sheriff's Office

ⓒBaker County Sheriff’s Office
 

녀석이 도착한 장소는 가렛 씨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 곳이었다.

가렛 씨의 가족은 반려견이 주인과 동행하지 않은 채 홀로 달려온 것을 보고 가렛 씨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렛 씨의 가족은 그를 찾기 위해 움직였다. 이들은 사고가 난 차량을 발견했으나 지형 때문에 차로 접근할 수 없었다.

ⓒBaker County Sheriff's Office

ⓒBaker County Sheriff’s Office
 
 

이에 경찰과 소방서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지난 4일 경찰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위급했던 사고 현장을 보여준다.

놀랍게도 가렛 씨는 살아있었다. 경찰에 의하면, 구조대원들이 가렛 씨를 구조한 다음 헬기로 옮긴 뒤 병원으로 이송했단다.

경찰은 “가렛 씨의 개들 중 한 마리가 약 4마일을 달려와 경고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남은 3마리의 개들은 사고 현장에서 생존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라고 말했다.

ⓒBaker County Sheriff's Office

ⓒBaker County Sheriff’s Office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렛 씨의 반려견을 향해 갈채를 보냈다.

이들은 “멋진 이야기네요. 그 개를 보고 싶어요”, “반려견이 영웅이네요”,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 개는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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