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연료로 쓰는 친환경 선박 실증 중”…한국 연구팀이 개발 중인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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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팀이 개발 중인 친환경 선박 엔진 신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친환경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엔진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메가와트(㎿0급 LNG-암모니아 혼소 엔진 기술 설명하는 박철웅 책임연구원 / 한국기계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기계연구원의 박철웅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지난 4월부터 전북 군산 한국선급 시험·인증센터에서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암모니아 혼소(혼합) 엔진 연소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박철웅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이곳에서 한국선급,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군산대와 공동으로 해당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선박용 2100마력(1메가와트는1300마력) LNG-암모니아 혼소(혼합) 엔진 개발을 목표로 2022년부터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박철웅 책임연구원은 연합뉴스에 “메가와트(㎿)급 선박에 암모니아 혼소(혼합) 엔진을 적용, 실증 단계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말까지 실증을 완료할 계획으로 선박용 엔진은 물론 자동차, 발전기 등 동력원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때 발열량은 적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알려졌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연료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다만 다른 대체 연료에 비해 독성과 부식성이 높아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박철웅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암모니아를 선박용 엔진 내 연소실 안으로 고압 분사해 안정적인 연소를 유지함으로써 높은 출력과 열효율을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료공급장치 내 ‘오링(기계류에 사용되는 원형 고리)’ 소재를 바꾸는 방법으로 부식과 암모니아의 외부 누출을 막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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