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미님들 홈스타일리스트 시에나입니다. 오늘은 런드리고와 함께하는 노답방구석 당첨자분의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집에서 생활하다 보면 생각보다 빨래 건조하는데 많은 공간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세탁기가 없고, 빨래 건조 공간도 필요 없다면? 그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 드리려고 해요.
Before
꾸미님은 자취를 하다가 다시 본가로 돌아와 지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릴 때 사용하던 가구들이 있다 보니 지금 생활과는 맞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셨다고 해요.
그리고 방 한 쪽 벽에 부모님 옷도 같이 보관 중인 큰 옷장이 있어 혼자 가구 배치를 바꿔보려고 해도 어려움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Styling point
꾸미님의 요청 사항
① 방에서 주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공부 공간의 비중이 크면 좋겠어요.
② 버터색을 좋아해서 버터색과 잘 어울리는 파스텔 톤으로 공간을 꾸몄으면 해요.
③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강아지가 오르내리기 쉽도록 저상형 침대면 좋겠어요.
④ 부모님 옷도 제 방에 같이 보관하고 있어서 수납 가구가 많이 필요해요.
그래서 꾸미님이 좋아하는 버터색이나 노란색에 분홍색, 민트색, 하늘색, 연보라색을 더해 공간을 꾸며 줄 예정이에요. 큰 가구나 패브릭에 버터색을 사용하고, 소품이나 작은 가구들에 다른 색감을 섞어 줄 예정입니다. 공부 공간을 가장 크게 횔용하되, 침실 공간과 분리가 가능하게끔 배치해 줄 예정이고, 수납 가구도 최대한 많이 배치해 줄 예정이에요.
먼저 오래되어 바래진 벽지는 깔끔한 하얀색의 벽지로 새로 도배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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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먼저 책상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바닥 시공을 따로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래에는 분홍색 스트라이프 패턴의 러그를 깔아 콘셉트에 맞게 톤을 잡아주고 공간을 분리해 주었습니다. 이전에는 베란다 창을 바라보고 책상을 사용했었는데 조명을 등지다 보니 공부할 때 조금 어둡기도 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책상이 앞을 바라보게끔 배치해 주었는데요.
반타원 형태의 테이블을 선택해 지나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의자는 공간에 잘 어울리게끔 베이지색의 업무용 의자로 배치해 주었어요.
옆에는 폭이 좁은 트롤리를 두어 책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을 정리해 둘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벽에는 공부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벽 조명을 설치해 주었는데요. 각도 조절이 가능해 편리하고, 3단으로 색 조절도 가능해 분위기에 따라 변경할 수 있어 유용해요.
책상 뒤쪽으로는 버터색의 책장을 배치해 주었는데요. 기존에 높이가 높은 취업 준비 책들은 책장 높이에 맞지 않아 눕혀서 보관했었는데 세로형 책장이라 책의 높이가 높아도 꽂아둘 수 있어 좋아요.
책장 위쪽으로는 공간 전체를 밝혀 줄 수 있는 단스탠드와 귀여운 색감의 포스터도 올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에 버터색의 벽시계도 걸어주었어요.
옆으로는 간단한 소품들을 올려둘 수 있도록 벽선반을 설치했는데요.
공간 분위기에 잘 어울리게끔 가구 리폼용 페인트를 활용해 바꿔주었습니다. 원하는 색상의 가구가 없다면 직접 페인트칠에 도전해 보는 것도 애정 가는 나만의 가구를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책장과 서랍장 사이에는 전신 거울을 두었는데요. 스티커를 활용해 공간에 더 잘 어울리게끔 꾸며주었어요. 여기서 옷매무새도 확인하고, 화장도 할 수 있도록 스툴도 함께 배치해 주었는데요. 스툴은 다리 부분이 연보라색이라 공간에 잘 어울리고, 위로는 체커보드 패턴의 방석도 깔아 주었습니다.
접어서 보관하는 옷들도 보관할 수 있게 노란색의 서랍장도 배치해 주었는데요. 공부 공간 옆으로 배치해 침대 공간과 분리가 가능하도록 해주었어요.
서랍장 위로는 귀여운 단스탠드를 배치해 침대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꾸미님 방에는 꾸미님 옷과 부모님 옷을 함께 보관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기존에 큰 부피를 차지하던 옷장을 슬라이딩 옷장으로 바꿔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고, 방문 옆쪽에 일자로 배치해 시야에서 보이지 않게 개방감을 주었습니다.
침대는 가장 안쪽에 배치해 주었는데요. 꾸미님은 강아지를 키우는데 강아지가 오르내리기 편하도록 저상형 침대로 요청 주셨어요. 침구는 꾸미님이 좋아하는 버터색 이불에 하늘색과 분홍색의 베개 커버를 조합해 주었습니다.
침대 위 쪽으로는 귀여운 그림의 액자도 걸어주었어요. 암막 커튼은 필요 없다고 하셔서 민트색의 리본 패턴이 그려져 있는 커튼으로 설치해 공간이 조금 더 아기자기해 보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럼 이제 베란다 공간으로 넘어가볼까요?
수납 벤치 안에는 자주 열어보지 않거나, 무거운 짐들을 넣어둘 수 있게 해 베란다 밖으로 나와있던 짐들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접이식 테이블을 함께 두어 필요할 때만 펼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벤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션도 함께 두었어요. 그리고 옆쪽으로는 짐들이 보이지 않게끔 민트색의 가리개 커튼을 활용하여 가려주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세탁기와 빨래가 있던 공간을 이렇게 바꿀 수 있었던 이유는 런드리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인데요. 빨래거리가 생기면 따로 수량이나 무게를 잴 필요 없이 간편하게 앱으로 신청한 후 전날 밤에 세탁물을 문 앞에 두면 다음날 이렇게 런드렛에 배송되어 오는데요.
이제 수도권 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창원 등 다양한 신규 지역들이 오픈하고 있다고 해요.
베란다는 빨래를 말리기 위해 항상 옷들로 가득 차 있던 공간이었는데 이제는 차를 마시거나 창밖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건조대에 빨래가 없어지니 방안에서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Q. 홈스타일링 후, 삶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우선 높은 침대에 반려견과 함께 있을 때 뛰어내려서 다치면 어쩌지 하는 불안한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방에 들어올 때마다 항상 새로운 기분으로 들어오게 되고 제가 원하는 스타일링 덕분에 시선이 닿는 곳 하나하나 바라보며 미소 짓게 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가 지금 취업 준비 과정에서 공부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저만의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Q. 바뀐 집의 모습 중,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베란다 휴식 공간: 침대에서 바라봤을 때 햇살이 조금 들어오면서 바람에 커튼이 흔들리는 사이로 휴식공간이 보이는 게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아요. 이 공간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간식도 먹고 술도 한잔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
책상 공부 공간: 넓은 책상과 여러 가지 밝기로 조절할 수 있는 조명 덕분에 조금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책상이 넓어서 시야가 책상으로 꽈악 차게 되니까 다른 주변 사물에 방해받지 않고 깊게 집중할 수 있어 좋습니다.
Q. 이후에 런드리고 사용해보셨나요?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드셨나요?
원래라면 세탁소 운영시간도 신경 써야 하고 시간을 내서 세탁소까지 가야 했는데 런드리고는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맡기면서 바지 수선도 할 수 있고 세심하게 세탁 해야 하는 옷감이나 얼룩, 보풀 등 추가적으로 요청사항을 적을 수 있었다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Q. 꾸미님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이전엔 밥 먹고 잠자는 공간,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보금자리 정도로 생각했는데 조금 더 신경 써서 가꾸면 굳이 나가지 않아도 더 많은 추억을 무한하게 만들 수 있는 곳이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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