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아버지뻘 50대 택시기사에게 침을 뱉으며 욕설을 한 2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20대 여성 승객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A씨는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근처에서 50대 택시기사 B씨에게 얼굴 부위를 때리고 침을 뱉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만취한 A씨는 B씨의 운전을 방해하고 차에서 내린 뒤 B씨에게 욕설을 퍼부은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폭행을 피해 달아나는 택시기사를 쫓으면서까지 주먹을 휘둘렀다.
여성은 택시기사를 향해 “지X하지 마세요. 시X, 쳐 패는데 뭐가 중요한데요. 시XX아”라며 욕설하고 휴대전화를 던지기까지 했다.
매체는 A씨가 부산 연산 로터리에서 사상 터미널로 향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여성 승객이 운전석 쪽으로 발을 들이밀었고, 기사는 운전에 방해된다며 발을 치워 달라고 요구했다.
실랑이가 오가던 중 승객이 차를 세워달라고 요구해 멈췄는데 A씨가 내리지 않아 뒷좌석 문을 열어줬고, 이때 갑자기 A씨가 폭행을 했다는 게 기사의 주장이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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