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을 가려다가 결석 처리됐다거나 수업 자료를 못 받았다는 등의 불이익을 당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예비군 훈련을 간 날, 학과 간식 행사가 진행돼 당황스럽다는 학생의 글이 화제다.
지난 4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한국외대 서울캠 자유게시판에는 한 학생의 불만 글이 올라왔다.
한국외대 재학생으로 보이는 누리꾼은 “예비군 갔는데 ㅅㅍㅇ어과(스페인어과) 간식 행사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군은 공지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간식 행사는 당일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외대 재학생들은 “아쉬운 판단이다. 나라도 섭섭할 듯”이라는 반응과 “여학생들이 예비군 날짜를 어떻게 미리 알고 고려하냐”는 의견 등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뒤늦게 알았으니까 적어도 사과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학생회라면 예비군 일정 알고 있었을 텐데 예비군 훈련 간 날 간식 주는 건 남학생 차별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여자들한테 예비군은 상식이 아니다. 나도 올해 처음 알았다”, “특정 집단 일정까지 다 고려해서 집행 일정 짜는 게 또 다른 누군가에게 차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대학교 내에서 ‘예비군 잔혹사’가 반복되자 교육부는 각 대학 학칙을 개정해 예비군에 참석하는 학생들에게 불리한 처분을 금지하고 수업 보충 등을 강화하는 조치를 실행했다. 다만 학생들은 체감하기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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