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딸이 걱정돼 국내 여행도 못 가게 하는 보수적인 부모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님이 너무 보수적이에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20대 초반의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그는 최근 국내를 혼자 여행하는 것을 두고 부모님과 갈등을 빚었다고 한다.
A씨는 “저는 국내 1박 여행은 여자 혼자서 다녀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부모님의 생각은 저와 전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의 부모님은 “고기잡이배에 잡혀서 밀수된다”고 주장하며 A씨가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을 극구 반대하고 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다른 이유면 몰라도 고기잡이배에 잡힌다는 부모님의 주장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는 “국내에서 그럴 가능성이 낮지 않냐”며 “낮은 가능성인데 거기에 확신을 갖고 안 된다고 하시니 너무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물론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걱정할 만도 한데 너무 속 타고 힘들다”며 “이제 20대 초반이니 여기저기 다 가보고 싶은데 부모님이 너무 보수적이라 갑갑하다”고 덧붙였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씨에게 공감한 이들은 “10대도 아니고 성인인데 국내 여행도 못 하냐”, “늦게까지 돌아다니지 않으면 국내 여행 정도는 괜찮다”, “일단 당일치기부터 해봐라”, “대도시는 괜찮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모님에게 공감한 이들은 “요즘 세상이 무섭다”, “글쓴이를 못 믿는 게 아니라 세상을 못 믿는 것”, “뉴스만 봐도 답 나온다”, “차라리 남자 친구나 친구랑 같이 가라”, “보수적인 게 아니라 사랑해서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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