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2020년 대전 지휘봉을 잡았던 적이 있는 황 감독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3일 대전 구단은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최근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위기 상황을 타파하며 새로운 변화와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풍부한 경력을 갖고 있는 황 감독이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을 목표로, 아시안 명문 구단으로 도약을 꿈꾸는 구단의 비전 달성을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도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대전이 재창단할 당시 첫 발걸음을 함께했던 만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면서 “돌아오게 돼 기쁜 마음이 크다”고 인사했다.
또 “팀이 현재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위기 극복을 넘어 구단이 꿈꾸는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과 하나로 뭉쳐 화합하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황 감독은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대전의 첫 사령탑을 맡았으나 성적 부진으로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후 2021년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승 우승으로 한국의 대회 3연패를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U-23 대표팀을 이끌고 나선 AFC U-23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해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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