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욕 안 먹게 하려고 쓰레기 되가져오는 엄마 팬들 덕분에 꿀알바(?) 경험한 ‘청소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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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 물고기뮤직 

그 가수에 그 팬이라 했던가. 임영웅의 팬들이 콘서트가 끝나고 보여준 행동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표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영웅시대(임영웅 팬덤명) 미담이 주목받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를 개최했다.

당시 임영웅은 콘서트 리허설로 인한 소음 피해를 우려해 인근 주민들에게 미리 참외를 선물하는가 하면 콘서트 당일에도 잔디 훼손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 무대 배치를 보여주는 등 배려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영웅 팬들의 배려도 돋보였다. 이날 임영웅 콘서트 미화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는 A씨 “관객석 주변을 깨끗이 하는 작업인데 쓰레기가 정말 없어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팬들이 올린 영상에는 하늘색 우비를 입고 관객석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영웅시대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알고 보니 콘서트 전 팬카페에 “쓰레기 되가져 오기 의견 올린다”, “이번 콘서트 가시는 분들 쓰레기봉투 필수”, “머문 자리가 아름다워야 한다. 옆 사람이 안 치우면 그냥 내 봉투에 담아 오자” 등의 글이 여러 개 올라온 바 있다.

앞서 영웅시대는 지난해 4월에도 임영웅이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시축을 했을 때, 미리 쓰레기봉투를 준비해 가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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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도 이에 대해 “우리가 시축을 하면서 와주신 팬분들을 보고 관계자들이 깜짝 놀란거죠. 이렇게 매너있고 질서 있는 분들이면 우리 공연장에 와서 공연을 해도 되겠다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라며 트로트 가수 최초 상암에 입성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콘서트 당일, 거동이 불편한 관객을 직접 업어 안내한 진행 요원의 미담까지 더해지며 가수, 팬, 스태프까지 완벽한 팬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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