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사단 신병교육다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자인 중대장이 귀향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 죽이고 고향에서 휴식 중이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일 군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훈련병을 지휘했던 중대장 A씨와 부중대장 B씨가 각각 고향 집과 영내 숙소에 머물고 있다.
군 당국은 고향 집에 있는 가족들을 통해 A씨에 대한 특이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중대장 B씨는 주변 동료들이 특이 사항을 살피며 관리 중이다.
A씨는 훈련병에게 완전군장 구보 등 ‘군기 훈련'(얼차려)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훈련병 C씨는 지난달 23일, 1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다른 훈련병 5명과 함께 군기 훈련을 받던 중 쓰러졌다. 이후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이틀 만인 지난달 25일 오후 사망했다.
이후 군 수사당국은 중대장 A씨 등 2명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28일 관할 경찰인 강원경찰청에 이첩했다.
사건을 받은 강원경찰청은 하루 4~6명 또는 그 이상의 부대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차례로 불러 훈련병 사망 당시 상황과 사실 관계 여부, 훈련 과정 등을 조하사고 있다.
또한 경찰은 CCTV를 확보했다. 영상에는 C 씨가 군장을 메고 연병장을 도는 등 ‘얼차려’ 장면이 담겼으나 쓰러지는 장면은 명확히 찍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훈련병 C씨에 대한 영결식은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를 비롯해 육군 장성, 장교, 사병들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고인의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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