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대표적인 환락 도시인 파타야에서 술값 시비가 붙은 영국 관광객들이 현지 경비원들에게 몰매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지는 비극이 벌어졌다.
28일 (이하 현지 시각) 영국 미러, 태국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일요일인 26일 저녁 파타야에서 성매매가 가능한 술집들이 밀집된 도로에서 벌어졌다.
영국인 중년 남성 관광객 3명이 한 술집을 방문해 술을 마신 후 자리를 파하려고 술값을 정산하려다 스파크가 일어났다.
관광객 두 명은 자기들의 비용을 지불했지만 다른 1명이 문제였다. 그는 이미 가게 밖으로 나간 뒤였다. 이 사람이 내야 할 금액은 2800바트(약 10만 4000원)였다.
술집에 남아 있던 관광객들은 가게 측의 독촉에 마지못해 자리를 뜬 일행의 비용을 대납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들은 짜증이 났는지 가게 경비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관광객 한 명이 경비원을 공격하면서 참혹한 혈투는 시작됐다. 싸움이라기보다는 일방적인 구타였다.
관광객 두 명은 가게 앞의 도로로 끌려나와 난타당했는데 그 수위가 가히 경악스러웠다.
거리 구경꾼들이 휴대폰에 녹화해 인터넷에 올린 영상을 보면 놀란 구경꾼들이 3명의 경비원에게 폭행을 멈춰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보인다. 실신 직전의 관광객은 바닥에 누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다.
그러나 경비원은 계속해서 그의 머리를 걷어찼고, 관광객은 몇 분 동안 땅바닥에 꼼짝도 하지 못했다. 다른 경비원은 관광객의 머리를 발끝으로 가격하는 ‘사커킥’을 날리기도 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관광객 두 명은 현재 의식 불명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경비원 3명을 체포해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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