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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결혼식장에 나타난 ‘커다란 뱀’이 하객들에게 겁을 주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에선 한 부부의 결혼식이 진행됐고 많은 하객들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었다.
하지만 느닷없이 청첩장을 받지도 않은 ‘민폐 손님(?)’이 결혼식장에 들어와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그 손님은 길고 굵은 몸을 가진 야생 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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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자매인 산드라 레오스(Sandra Leos) 씨가 지난 8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은 결혼식 분위기를 깨버린 뱀을 담았다. 이 뱀은 크기가 제법 커서 보는 것만으로 소름이 돋는다.
그러나 놀랍게도 신부의 또 다른 자매인 에리카 씨가 아무도 뱀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용기를 발휘했다.

영상 속에서 에리카 씨는 뱀에게 다가가더니 맨손으로 녀석의 꼬리를 덥석 잡았다. 하객들은 에리카 씨가 뱀을 들어 올리자 소리를 질렀다.
에리카 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뱀을 잡아 든 채로 주변에 있는 수풀 쪽으로 걸어갔다. 아마 풀이 있는 곳에 뱀을 놓아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영상을 본 이들은 “저라면 겁이 났을 거예요”, “뱀은 그저 놀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 분이 결혼식을 살렸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체에 의하면, 에리카 씨는 어릴 때부터 메뚜기와 두꺼비 뿐 아니라 뱀까지 잡을 수 있었단다.
다만,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시는 뱀과 마주하게 됐을 경우 뱀을 직접 죽이거나 포획하는 일은 피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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