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호주 해안가에 약 160마리의 거두고래(Pilot whale)가 좌초됐다가 약 100마리 이상의 고래들이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간) 호주 공영 방송사 A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아침 호주 던스보로 근처 해안가에서는 수많은 거두고래들이 얕은 물가로 떠밀려와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다행히 100마리 이상의 고래는 바다로 무사히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수치는 불분명하지만 호주 당국에 따르면 29마리의 고래는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당국은 정찰기와 선박을 통해 고래들이 해안가로 돌아와 다시 좌초하는 일이 없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찰기의 마지막 보고에 따르면 고래들은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측된다.
Dunsborough & Busselton Wildlife Care Inc
We are in attendance along with dbca, rangers and everyone who needs to be the public are now hindering procedures and lots dogs and kids causing more problems please stay away and do not call us we are here pic.twitter.com/pCX4hFw7pZ
— Shark Safety WA (@SharkSafetyWA) April 25, 2024
당시 해안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당국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사람들이 돕고 싶어 한다는 것은 알지만, 관계자의 지시 없이 동물을 구조하려고 시도하지 말아달라”며 “동물들에게 부상과 고통을 초래할 수 있으며 공동 구조 작업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전문가들은 이토록 많은 고래들이 해안가에 좌초된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
야생동물 고학자 바네사 피로타는 매체를 통해 “시끄러운 소리 때문일 수 있다. 인간의 소음은 굉장히 큰데, 바다에서는 더 크게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 조깅 중에 발견한 가방,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 ‘고양이 머리가 불쑥’
- 빈집에 버려진 푸들, 밖에서 구걸하고 집에 돌아가 잠을 청한 지 수개월
- ‘퇴근 마다한 경찰견이 향한 곳…’ 따라갔더니 숲에서 겁먹은 강아지 구조
- 이소라, 반려견 ‘조이♥해피’와 함께 찾은 남산…”아가들과 산책했어요”
- 택배 상자에 6일간 갇힌 반려묘, 발견된 장소가 너무 뜬금포 ‘1000km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