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가 그린 그림 속 ‘집’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하고 소박한 박공지붕집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176m²(53평) 크기의 이 집은 사진작가인 부부를 위해 디자인되었다.
단정하게 정돈된 정원과 목재로 제작된 테라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목가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이 집은 거실, 주방, 식당, 침실, 서재, 욕실, 세탁실, 현관이 있는 1층과 전용 욕실과 드레스룸, 테라스를 갖춘 마스터 침실이 있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이트 컬러로 깔끔하게 마감된 실내에 원목 플로어를 시공한 밝고 화사한 공동생활공간은 높은 박공 천장 아래 거실, 주방, 식당을 모두 오픈해 부부와 그들의 반려견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여유로운 가족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화이트 컬러의 거실장과 선반이 설치된 거실에는 소파, 암체어, 티 테이블, 러그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아늑하고 편안한 거실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을 한 점의 캔버스처럼 담아낸 대형 창문 앞에 자리하고 있어 채광, 환기, 통풍이 특히 원활한 식당에는 8인용 다이닝 테이블 세트를 놓고 화초로 포인트를 줘 싱그럽고 여유로운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블랙 대리석으로 카운터 탑을 마감한 원목 싱크대가 설치된 내추럴한 분위기의 오픈형 주방의 경우 싱크대 하부장과 선반, 아일랜드, 주방 수납장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전체 공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있다.
공동생활공간에서 계단으로 이어지는 2층에는 전용 욕실과 드레스룸, 테라스까지 모두 갖춘 마스터 침실이 자리하고 있어 부부를 위한 프라이빗한 휴식공간을 완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