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로우앤그로우입니다. 제 이름엔 천천히 그리고 올곧게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오늘은 저희 부부와 사랑스러운 딸이 천천히, 그리고 올곧게 자라나는 26평 유리벽돌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3번의 이사 끝에 만난 ‘내 집’
영혼까지 끌어와 마련한 집. 소중한 만큼, 모두 완벽했으면 좋았겠지만 이 집은 단점이 많은 23년 된 구축 아파트였어요. 집에 들어서면 현관과 거실이 구분 없이 펼쳐지고, 정면엔 화장실이 보이는 나쁜 구조에, 전체적으로는 좁아 보이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저희 부부는 자연스럽게 이 집을 ‘제대로 꾸며봐야겠다’라고 마음먹었어요.
적은 예산으로 더욱 완벽하게!
원하는 니즈, 레퍼런스를 보여주면 알아서 딱딱 디자인해 주는 업체와 함께 했으면 편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빠듯한 예산에 저희 부부는 좀 더 주체적으로 시공에 임할 수밖에 없었어요.
저희의 시공 방식은, 먼저 디자인을 완성해서 가면 업체에서는 시공만 해주는 식이었어요. 인테리어 전문가가 아니라 어렵긴 했지만, 점점 적응이 되더라고요. 디자인이나 필요한 3D 작업은 무료 프로그램을 활용했어요. 서툴긴 했지만 덕분에 집에 대해 더 고민해 볼 수 있었죠. 또 적은 예산으로 이처럼 완벽한 집을 꾸몄으니 만족해요.
유리벽돌을 아시나요?
김나영 씨의 인테리어에도 활용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유리벽돌’은 글라스블록이라고도 하는 인테리어 요소예요. 유리가 벽돌처럼 묘사되어, 빛이 잘 들고 일반 유리보다도 화려하다는 게 특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