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가구 회사’에서 일하면 벌어지는 일?! 정말 놀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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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수홈입니다. 결혼한 지 1년이 안된 신혼부부예요. 저는 가구 회사에서 MD로 일하고 있는데요. 그 때문인지 디자인 가구나 아기자기한 소품을 보는데 관심이 많아요. 이번 집도 이런 관심을 가득 담아 꾸미게 되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깔끔한 화이트 미니멀 인테리어에 아기자기한 쿠션과 패브릭으로 따뜻함을 더한 신혼집을 소개할게요. 가구 MD의 인테리어 꿀팁도 함께 알려드릴 테니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라요.

인테리어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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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대 아파트를
넓게 보이게 하는 비법은
이전 집들이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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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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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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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24평
| 올 리모델링
| 거실 확장, 도배, 창호, 주방 · 화장실 부분 수리, 베란다 수리 (약 2,400만 원)
| 화이트 모던 스타일

가구 MD의 인테리어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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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테리어 컨셉을 정할 땐 참 많이 헤매었어요. 많은 레퍼런스를 참고했는데 다 예뻐 보였거든요. 그러다 결국 ‘리모델링은 깔끔하게 하고, 포인트는 소품으로 주자!’고 정리했어요. 뻔하지만 가장 쉬운 방법이거든요.

<조명> & <침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화이트 인테리어를 기획하고 벽지도 화이트, 방문에 중문, 심지어 가전까지 화이트 톤 온 톤으로 선택해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하지만 오히려 포인트를 주기가 편해서 좋더라고요. 리모델링의 계획 단계에서 이런저런 인테리어가 모두 예뻐 보이신다면, 바탕은 깔끔하게 포인트는 소품으로 주는 인테리어 방법을 추천드려요. 분명 앞으로 무궁무진한 스타일을 집에 담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유행하는 컬러와 스타일은 매번 변하고,
나의 취향도 확고하지 않다면
변화를 주기 좋은 방향으로
바탕을 깔아두는 게 중요해요.

가구MD의 추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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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애정하고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는 키티버니포니웜그레이테일이에요. 키치하고 아기자기한 패브릭 아이템을 제작하는 브랜드인데 제품을 어디 두어도 공간의 포인트가 되어 좋더라고요. 저는 두 브랜드에서 나오는 쿠션 등을 세트로 선택해서 다양한 컬러와 패턴이라도 통일감이 들도록 꾸몄어요.

공간 둘러보기

| N잡을 꿈꾸는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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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에서 꼭 소개하고 싶은 곳은 ‘서재’예요. 온전히 저만의 방으로 사용하기로 해서 제 취향을 한껏 담아 꾸몄거든요. 컨셉은 ‘N잡을 꿈꾸는 회사원의 작업실’이라고 설명드리면 좋겠네요. 2평도 안되는 공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실까요?

<서재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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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곳에 구현하고 싶었던 인테리어 스타일은 ‘미드 센추리 모던’이에요. 진정으로 구현하려면 클래식, 빈티지한 가구를 들여야겠지만 그만큼의 예산은 없었기에 <b>‘강렬한 원색 가구와 소품으로 포인트 주기’</b>로 정하고 이런저런 소품을 물색했어요.</p>
<figure class= <서재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카페트>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이 작은방이 평범한 아파트에서 몰라볼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게 된 계기는 ‘러그’예요. 네이비색 러그 1800*2300 사이즈를 깔아주니 공간이 가득 차고, 바닥에 진한 컬러가 들어가니 가정집보다는 스튜디오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답니다.

<서재조명>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서재조명>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이 책상은 원래부터 사용하던 제품이지만, 이케아에서 스틸 느낌이 나는 포르소 조명을 같이 두어 흔한 책상이 ‘작업실 책상’ 보이도록 눈속임했어요. 또 책상 앞에는 좋아하는 사진과 엽서를 가득 붙여 ‘맥시멀’한 무드를 냈어요. 미니멀한 저희 집에서 유일하게 이런저런 요소가 많은 공간이랍니다.

<서재소파>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마지막까지 많이 고민하며 고른 건 ‘탈로리피 버터넛 소파’예요. 반년 넘게 고민을 하고 쇼룸에 가서 구입했거든요.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소재인데 Harris Tweed 울 100% 원단이에요. 수트 맞출 때나 봤던 원단이 소파에 사용되다니, 굉장히 특별한 느낌이에요. 혹시나 이 원단이 질리게 된다면 나중에 원단만 바꾸려고 해요.


| 넷플릭스를 보는 방,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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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침실은 잠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자 TV 덕후 부부의 넷플릭스 감상실이에요. 거실에도 TV가 있지만 침대에 누워서 보기 알맞은 배치로 침실을 구성했답니다.</p>
<figure class=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원래 침대는 낮은 프레임으로 구매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남편이 호텔처럼 높은 침대를 선호하기도 하고, 요즘 매트리스는 좋을수록 높이가 높더라고요. 서랍장 위에 올려진 TV를 편하게 보려면 침대 높이도 어느 정도 되어야 하기에 실용적인 면을 고려해 결국 ‘높은 프레임’으로 골랐어요.

<침구>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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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 <포스터>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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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프레임의 컬러가 참 오묘하죠? 침실 메인 컬러도 화이트로 하기엔 심심해서 블루 프레임으로 골랐어요. 침대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벽에 블루 계열 일러스트 포스터를 붙여주었답니다.</p>
<figure class= <침구&<협탁>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침구&<협탁>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침대의 양옆에는 호텔처럼 협탁을 배치해서 무드등이나 립밤, 핸드폰 충전기 등을 보관할 수 있게 했어요. 잠을 자는데 가장 편안한 동선을 만든 거죠. 침실에서는 형광등은 거의 켜지 않고 무드등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런 조명이 보기에도 좋고 자기 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대중적인 배치나 아이템에는 역시 이유가 있네요.

| 건식으로 사용하는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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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안방에 하나씩 있는 욕실은 부엌과 마찬가지로 공사를 최소화하려고 했어요. 특히 거실 화장실은 전 주인분이 고쳐둔 진한 네이비 컬러의 벽과 타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도기만 교체했답니다. 이것만으로도 새로운 느낌이 나더라고요!

<욕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아주 작은 안방 욕실이지만 2007년 이후에 한 번도 수리를 한 적이 없어서 한쪽 벽과 도기를 바꿨어요. 신축 욕실 느낌이 나서 아주 만족해요.

<규조토 매트>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스퀴즈>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저희 집 욕실은 일반 욕실이지만 저는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만약 그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3가지만 지켜주세요! 깔끔하고 쾌적한 욕실을 사용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1. 샤워 공간과 세면대를 분리해 보세요!

샤워를 할 때 물이 밖으로 튀지 않는 게 중요해요. 파티션이나 샤워부스를 설치할 수 있으면 좋고, 안된다면 저희처럼 방수 커튼을 사서 걸어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2. 규조토 발 매트 완전 추천!

샤워 공간 바로 앞에 물기를 닦을 수 있는 규조토 매트를 두어보세요. 저는 물때가 정말 싫어서 화장실 슬리퍼도 없이 사용 중인데요. 규조토 발 매트를 두었더니 물기가 생길 일이 없더라고요.

3. 사용 후 물기를 바로 닦는 것도 중요해요

조금 번거로우시겠지만 물기는 바로바로 닦아주세요. 스퀴즈는 필수랍니다!

| 호수홈의 환한 첫인상,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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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공간은 현관이에요. 어두운 톤의 자재가 주로 쓰여서 최대한 밝고 깔끔하게 리모델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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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도 타일도 모두 밝게 한 모습이에요. 그런데 밝은 현관은 아무래도 오염에 취약해서 관리가 조금 어렵더라고요. 혹시 지금 타일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팬데믹이 알려준 집의 가치

저는 원래 ENFP 성향에 집보다는 밖을, 혼자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집을 온전히 ‘취향’에 맞게 꾸미고부터는 몇 시간 만 밖에 나가있어도 계속 집으로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집에 애착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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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변화한 데에는 팬데믹이라는 힘든 시기가 큰 영향을 미쳤어요. 이전에는 집을 잠만 자는 곳으로 생각했다면 지금은 ‘집이란 곧 나의 삶’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집을 단순히 휴식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구상하는 작업실로, 둘이서 영화를 감상하는 영화관으로, 홈트를 하는 헬스장, 근사한 파티를 여는 공간으로 여기기 시작하면서부터요.

<조명>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

최근 저는 친구들에게 잠깐 머무는 곳이라도 좋아하는 소품, 향 등 무엇이든 취향을 반영해 보라고 이야기해요. 취향이 반영된 곳에 머물면 확실히 충전이 되는 느낌이 있거든요. 이렇게 뵙게 된 모든 분들도 취향을 담은 공간에서 하루하루 힘을 얻는 일상을 지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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