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이 여행 갈 때 편해서 빌려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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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몇 번 다니다 보면 텐트나 카라반, 더 나아가 캠핑카 하나쯤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차량을 차박 캠핑에 맞게 개조하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캠핑카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각기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구매를 고려한다면 다방면으로 꼼꼼히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모터홈

 

‘모터홈’이라고 하는 캠핑카는 자동차 내부에 주거 시설을 갖추어 운전석과 주거 공간이 함께 통합된 구조의 차를 말합니다. 크기에 따라 A~C형으로 나뉘며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스타렉스 캠핑카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스타렉스의 경우 B형으로 평상시에는 승용차로 사용하고 여행이나 캠핑을 하고 싶으면 주차한 뒤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팝업 루프가 설치되어 있으며 어닝 시스템과 샤워기, 모기장 등 다양한 옵션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트레일러

 

트레일러는 도로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차종 중 하나로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승용차 뒤에 연결 장치를 연결하여 끌고 다닐 수 있는 캠핑 차량을 말합니다. 차량과 일체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체 동력이 없어 이끌려 운전하는 형태이며, 오픈하여 펼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숙박으로도 많이 이용하지만, 짐을 싣는 용도로도 자주 쓰입니다.

 

트럭캠퍼

 

카라반과 모터홈의 장점을 다 모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 트럭캠퍼! 트럭 후방의 적재 공간을 이용해 주거 공간을 만든 모델입니다. 트럭 뒷부분에 올려놓은 형태로 탈부착이 가능하고 도로 접근성이 좋아 1톤 트럭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DIY 캠핑카

 

대기업에서 제작한 캠핑카를 구매하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자체 제작을 해보면 어떨까요? 기존에 픽업트럭이나 1톤 이상 트럭을 보유하고 있다면 차량 구매 없이 개조 비용만 부담하면 캠핑카 1대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개조 비용 또한 50만 원부터 500만 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여 투자 비용을 내가 원하는 만큼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량 튜닝하면 세금 폭탄?

 

현재 캠핑카는 취사 시설이나 개수대, 세면 시설, 탁자, 화장실 등 5가지 중 하나라도 차량 안에 있으면 캠핑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캠핑카는 구입 시에도, 튜닝 시에도 세금을 내야 하는데요, 개조 비용에 따른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교육세를 추가로 더 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이중 과세라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이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부에서는 추가로 세금 조정을 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개별소비세가 과세된 승용차를 캠핑카로 개조할 경우 개조 전 차량 가격은 제외하고 개조 비용에 대한 부분만 개별소비세로 부과하면 됩니다.

 

다양한 운전면허 종류

 

모터홈의 경우 차량 크기가 크다면 1종 보통, 크기가 조금 작다면 2종 보통 면허로 운전이 가능합니다. 카라반 트레일러는 차량의 크기에 따라 소형 견인 면허, 대형 견인 면허 두 가지 중 하나가 필요합니다. 보통 750㎏ 미만의 무게라면 1종 보통 면허로 운전이 가능하지만 무게가 그 이상이라면 견인 면허를 취득해야 합니다. 트럭캠퍼의 경우 11인승 이하의 차량은 2종 보통 면허로, 11~15인승 차량은 1종 보통으로 운전 가능합니다.

 

구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캠핑카는 실내 공간이 넓어 편의성은 좋지만 지하주차장 진입 불가 및 생활용으로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캠핑카 구입 시 혼자 이용할 것인지, 가족이 이용할 것인지에 따라 캠핑카의 종류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 구매 전 미리 렌트를 해보고 간접 경험을 해보는 것도 필수입니다. 중고 구입이나 불법 개조는 되도록 피하며 4륜 구동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캠핑카를 대여하고 싶다면?

 

원하는 캠핑카가 있다면 최소 보름 전 예약을 하도록 하며 그 전에 나이와 면허 자격 요건을 갖추도록 합니다. 캠핑카는 보통 만 26세 이상부터 대여할 수 있으며 앞서 말했듯 차량 종류에 따라 견인차 면허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캠핑카 대여 후 안전 운행 수칙에 대한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차량 인수 시 고장이나 파손이 없는지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합니다.

 

캠핑카 운전 시 주의사항

 

 

캠핑카는 차체가 커서 적정 속도로 운행하지 않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반 승용차와 크기가 달라 공간감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회전 또는 주차 시 후방 센서와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더라도 동승자가 내려 양옆을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고도 높아 건물 진입 시 해당 건물의 주차 제한 높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날씨와 노면도 확인

 

캠핑카를 운전하기 전에 날씨와 노면도 미리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강한 바람은 캠핑카의 방수포와 차양을 손상시키고 차체를 흔들 수 있으니 사전 장비 점검을 통해 대비해야 하는데요, 특히 비가 올 경우 진흙이나 모래밭, 자갈밭에 빠질 수 있으므로 노면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비포장도로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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