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가 아름다운 30평대 아파트
저희 가족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30평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어요. 창 너머로 보이는 산의 굴곡이 아주 멋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이면 밖에 나가지 않아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게 저희 집 장점이랍니다.
그리고 이 집은 입주 당시 신축이었기 때문에 따로 리모델링을 하진 않았어요. 다만 집의 기본 컬러가 그레이, 화이트, 우드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틀에 어울리게끔 집을 꾸미려고 노력했습니다.
벽지가 그레이 톤으로 되어있어서 처음에는 좀 어두운 느낌이 났지만, 가구들을 모두 화이트 톤으로 맞춰서 최대한 집을 화사해 보이도록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그림 액자로 인테리어에 공간에 컬러감을 더해봤어요.
산이 보이는 거실
저희 집 거실에는 커피 테이블이 없는데요. ‘어떤 제품을 구입할까’하는 고민을 하던 중에 아이가 생겨서 지금까지 구매를 하지 못했어요. 그 대신 소파에서 무언가 먹고 싶을 때 사용하기 위해, 소파 한쪽에 간이 테이블을 숨겨 놓았습니다.
이제 저희 집의 자랑인 산 뷰를 보여드릴게요. 정말 산이 코앞에 있는 것 같죠? 거실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계절이 변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는 게 저희 집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TV가 설치 아트월 쪽 빈 공간에는 우드 선반을 구매해 두었어요. 원래 이곳에 테이블과 의자를 둘지도 고민했었는데, 저희 집에는 이미 주방과 공부방 이렇게 두 군데에 테이블이랑 의자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는 그냥 선반만 구매해 놓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 그리고 식물들을 잔뜩 올려 둘 수 있어서,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그리고 이건 제가 최근 읽고 있는 책들인데요. 이 중 라는 책은 제가 워낙 토스트를 좋아해서, 직접 해먹으려고 구매한 거예요.
위 사진이 지금까지 제가 직접 만들어 먹은 토스트들입니다. 홈메이드지만 정말 카페에서 사 먹는 것처럼 맛있어요!
TV를 중심으로 다른 쪽 구석에는 마오리 소포라와 액자, 그리고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저희 부부의 웨딩사진을 놓아두었어요. 원래 벽에 걸어둘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 사진이 걸릴 것 같아서 일단은 벽 쪽에 기대어 놓았습니다.
거실 맞은편 소박한 주방
거실 맞은편에는 저희 집 다이닝 공간과 주방이 있어요.
이 다이닝 테이블 같은 경우에는 세라믹 상판으로 되어있는 제품인데요.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테이블 중에 이만한 크기의 제품은 별로 없더라고요. 세라믹 테이블이라서 뜨거운 것을 올려놓아도 되고, 김칫 국물이 스며들지 않아서 정말 좋아하는 제품이에요.
냉장고는 현재 삼성 비스포크 제품을 사용하는 중이에요. 원래 이곳은 수납장이 있는 자리였는데, 업체를 불러 수납장을 다 뜯어달라고 요청했었어요. 그런데 업체 측에서는 수납장을 다 뜯으면 공간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처음 제 계획은 가장 왼쪽의 긴 냉장고 3개를 이어서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빌트인 제품처럼 냉장고가 이 자리에 딱 알맞게 들어가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주방 한 쪽에는 저만의 미니 홈카페를 만들어 두었어요. 일리 커피 머신과 발뮤다 포트 등이 보이네요. 일리 커피 머신은 제 친구들이 결혼 선물로 사준 제품이에요.
그리고 이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인장 그림은 콘센트와 전선을 가리기 위해 둔 것이랍니다. 그 옆에는 결혼 전에 구입해두었던 이케아의 컵 걸이 그리고 다이소에서 구매한 도마 대가 보이네요. 여기 꽂혀있는 도마 중 2개는 제 아주버님께서 만들어주신 선물이랍니다.
주방 선반 아래 있는 라탄 바구니 안에는 각종 과자들이 들어있어요. 과자 봉지들이 밖에 나와있으면 지저분해 보이잖아요. 그래서 구입한 과자들을 모두 이 바구니 안에 넣고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 먹고 있답니다.
주방을 한 바퀴 돌아 다시 테이블이 있는 공간으로 오게 되었네요. 이 공간 위 벽면에는 패브릭 그림이 붙어있습니다. 그림 자체는 호불호가 강하지만 우리 집의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방 옆 부부의 침실
| 오직 부부만이 사용하는 안방 욕실
| 햇빛이 잘 드는 침실 베란다
화분들 앞쪽에는 저희 부부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결혼 전 얻어놓았던 스타벅스 의자를 두었어요. 식물에 물을 줄 때나 잠깐 쉬고 싶을 때, 이곳에 앉아서 바깥 구경도 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나의 최애 공간 공부방
그리고 창문에 블라인드를 설치해 놓았어요. 커튼을 설치하면 너무 아늑한 분위기가 날 것 같아 내린 선택인데, 블라인드를 치면 더 예쁘게 바뀌어서 너무나 만족하는 중이에요.
집소개를 마치며 –
집을 꾸밀 때는 ‘절제’가 중요한 것 같아요!
집을 열심히 꾸미겠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가구나 소품을 구입하다 보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최대한 짐을 늘리지 않고 깔끔하게 꾸미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꾸미기 이웃님들도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마련해서 본인만의 힐링 공간을 만들어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하루하루 삶의 질이 달라진답니다.
그럼 저의 ‘집소개’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꾸미기 BEST 집소개 더 보고 싶다면? ▼ 놀러 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