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하고 평온한 숲에 지어진 모던한 디자인의 목조주택이 번잡하고 시끄러운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이상적인 휴식처를 제시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슬로베니아에 위치한 82㎡(24.8평) 크기의 이 집은 오랜 해외 생활 중에 고향을 찾은 가족들을 위해 설계된 ‘세컨드 하우스’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물이라는 컨셉에 맞게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한 이 집은 거실, 주방, 식당, 전용 사우나실을 갖춘 욕실이 있는 1층과 마스터 침실과 일반 침실이 있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유리 창호를 주택 전면에 설치해 실내와 실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설계된 이 집은 가장 안쪽에 위치한 욕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에서 창밖의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전원의 여유를 더하고 있다.
전면 창호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채광으로 밝고 쾌적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는 실내는 목재로 공간을 마감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높은 박공 천장이 인상적인 거실에는 작은 난로와 함께 소파, 라운지체어, 티 테이블, 러그, 조명 등을 아기자기하게 배치해 작고 아늑한 거실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창가에 위치한 식당에는 대형 식탁과 의자, 그리고 수납공간을 내장하고 있는 벤치 수납장을 놓고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줘 여유로운 홈 카페 겸 레스토랑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ㄷ자 형태로 디자인된 싱크대 하부장과 선반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된 주방은 소형 공간에 어울리는 효율적인 주방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계단으로 바로 이어지는 2층 일반 침실의 경우 반 박공 천장을 따라 만들어진 독특한 디자인의 2층 침대를 설치해 2명 이상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침실과 분리된 마스터 침실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내장하고 있는 붙박이장을 설치해 깔끔하고 효율적인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