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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워 있는 걸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며 자연을 감상하기를 즐기는 DAHLIAROOM입니다.
저는 대학 원룸 가에서 살고 있는 4년 차 자취생이에요. 취미는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공상에 빠지기와 마셜 스피커로 음악 듣기, 그리고 주변 산책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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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에 있을 땐 침대에 누워 빈둥빈둥 거리길 좋아해요. 또 바깥에 나갈 땐 친구를 만나기보다는, 혼자 햇빛을 쬐고 바람을 쐬러 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빈둥빈둥하기도 싫고 바깥에 나가기도 싫을 땐 무한 유튜브 파도타기를 하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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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는, 긴 자취 생활 중에 날마다 더러운 집에서 지내는 데에 관해 싫증을 느꼈어요. 그러면서 나만의 개성 넘치는 방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뒤로 저는 인플루언서분들의 방을 참고해서 차근차근 집을 꾸며나갔답니다.
그렇게 지금의 집이 완성되었어요.
나의 자취방 : 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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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원룸은 주방 및 화장실을 포함해서 약 8평의 공간이에요. 그중에서도 실제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약 6평이었습니다.
제가 집을 구하면서 신경썼던 건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인테리어를 하기 좋도록 화이트로 리모델링이 되어 있는지 두 번째는 가구 배치에 용이하도록 내부 옵션이 최대한 배제되어 있는지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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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했고, 거기에다가 이른 아침의 햇살이 따사로이 들어오는 동향의 집이라는 매력 포인트도 있었어요.
그렇게 선택하게 된 이 집에서 벌써 3년이 넘게 눈부신 아침 햇살을 맞으며 일어나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네요.
나의 자취방 : 그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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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의 인테리어 컨셉은 ‘시티팝 같은 청량함’이에요.
변천사가 있어서 지금 인테리어엔, 과거의 취향과 현재의 취향이 섞여 있는데요. 어쨌든 공통적인 지향점은 평소 시티팝을 즐겨듣는, 파란 색감을 좋아하는 제 취향을 반영했다는 거예요.
이전 인테리어의 메인이었던 화이트와 원목의 공간에, 식물과 철제가구, 그리고 파란색 포인트를 더하는 방식으로 집을 꾸몄습니다.
나의 자취방 : 공간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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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룸을 침실 공간, 홈카페 공간, 그리고 공부 공간으로 분리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공부공간은 특별히 인테리어를 해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아, 오늘은 침실과 홈카페 공간만을 소개해드리려고 한답니다 : )
나의 자취방 : 침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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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곳은 아침에 햇빛이 쨍하게 들어오는 저의 침실 공간입니다.
침실 공간에 머무는 동안, 최대한 햇볕을 많이 쬐고 싶어서 침대를 ‘베란다 창’ 쪽으로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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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의 스타일링은 주로 ‘패브릭’을 활용하는 편이에요.
패브릭을 바꿀 때마다 휙휙 바뀌는 공간의 모습을 보는건 너무나도 즐겁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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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침구 색상을 단색 위주로 맞췄는데, 최근에는 화려한 패턴에 도전하고 있어요.
침구색상을 무난한 단색으로 하면 질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꽃무늬나 노란 체크 같은 화려한 패턴을 사용하면 집안의 분위기가 생각지도 못하게 흘러가서 너무 흥미롭고 즐겁더라고요.
제가 발견한 또 다른 패브릭의 매력이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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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공간의 매력은 서브 커튼 봉에 하늘하늘하게 달아 놓은 물결 패브릭이랍니다. 바람에 날릴 때마다 바다에서 파도가 치는 것처럼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요.
청량한 인테리어 느낌을 살려주어서 저희 집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인테리어 소품 중 하나랍니다.
나의 자취방 : 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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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홈카페 공간이라고 말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은 매우 다양한 작업을 하는 공간이에요.
코로나로 인해 외부로 나가기 힘들어진 요즘, 집에서도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카페 같은 공간을 만들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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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지고 있던 원목 가구와의 조화를 고려해서 브라운 색상의 롤카페트를 홈카페 공간 쪽에만 깔아두었어요.
깔고 나니 발도 덜 시리고, 정말 포근한 카페 같은 분위기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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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에는 철제 선반과 모듈 가구로 차가운 느낌을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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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선반부터 보여드릴게요.
선반의 위에는 직접 만든 폼 거울과 화병, 우드가구 등 아끼는 물건 위주로 올려놓았어요. 다양한 패턴과 색이 믹스 매치되어 통통 튀는 무드가 완성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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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공간의 포인트는 시티팝 일러스트가 그려진 포스터와 달력이에요.
가장 애정하는 일러스트들은 모듈 테이블과 매치하여 뉴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