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입차 판매순위’ 4위는 폭스바겐, 3위는 아우디, 2위는 벤츠, 1위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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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23년 수입차 판매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2월 1일 오전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럭셔리 SUV ‘더 뉴 EQS SUV’를 선보이고 있다. / 뉴스1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1∼11월 수입차 누적 판매량 순위는 BMW(6만 9546대), 벤츠(6만 8156대), 아우디(1만 6650대), 테슬라(1만 5439대), 볼보(1만 5410대), 렉서스(1만 2191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BMW가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에서 벤츠를 1400대가량 앞서고 있다. 하지만 벤츠가 내년 1월 완전 변경 모델이 출시되는 E클래스 등 일부 모델에 대해 공격적인 할인정책을 펼치고 있어 아직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수입차 업계의 평가다.

벤츠는 지난해에도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7만 1525대를 기록하며 BMW 7만 1713대에 근소하게 뒤졌다. 하지만 12월에만 9451대를 팔아치우며 총판매량 8만 976대로 연간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BMW는 12월 6832대 판매에 그치며 총판매량 7만 8545대로 벤츠에 역전당했다.

BMW가 올해 판매량에서 벤츠를 제친다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수입차 최다 판매 브래드로 오를 수 있다.

여기에다 아우디에 이은 4위 다툼도 경쟁이 심하다.

지난해까지 ‘만년 4위’였던 폭스바겐이 올해 초 출고 중단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모델Y를 내세운 테슬라와 안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는 볼보가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두 업체의 올해 누적 판매량 차이는 지난달까지 20여 대에 불과하다.

BMW 코리아가 지난 3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M전용 초고성능 SAV 모델인 ‘뉴 XM’을 공개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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