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방치한 새끼 아프리카들개 3마리 돌봐준 그 동물..’역시 골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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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사진=Potawatomi Zoo

[노트펫]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프리카들개들이 부모의 방치로 위기에 처하자, 골든 리트리버가 어미 노릇을 해줬다고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언론 CBS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포타와토미 동물원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동물원에서 지내는 멸종위기종인 아프리카들개 중 한 마리가 8마리 새끼를 낳았다.

아프리카들개는 고유의 사회성을 가지고 있어, 무리 집단이 잘 형성돼 있어야 새끼들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고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어미 ‘블루’는 경험이 너무 부족했다.

동물원 직원들은 새끼들이 태어난 지 12시간 만에 아프리카들개 무리가 새끼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블루는 자신이 해야 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고, 다른 아프리카들개들도 그저 블루를 따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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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동물원은 미국에서 아프리카들개 종 번식 계획을 수립하는 전문가 그룹과 논의했다. 그룹은 사람이 직접 젖병을 주며 새끼들을 돌보는 대신 이들을 대리 간호해 줄 어미 개를 찾을 것을 권유했다.

그들은 아프리카들개들을 같은 갯과의 사회 구조에서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동물원은 인디애나 동물 복지 협의회의 도움으로 최근 출산한 암컷 골든 리트리버 ‘캐시’와 새끼 강아지 가족을 데려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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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아프리카들개들이 태어난 지 바로 다음 날 동물원에 도착한 캐시는 즉시 이 아이들을 자기 새끼처럼 여기고 돌봐주기 시작했다.

캐시와 동물원 직원들이 온 힘을 다해 헌신적으로 새끼들을 돌봤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5마리는 세상을 떠나고 3마리만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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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동물원은 살아남은 세 마리를 성체와 다시 합사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성체 아프리카들개들이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계획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세 마리 새끼를 위한 집을 따로 짓고, 성체들의 근처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아프리카들개의 행동을 익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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