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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뮤토뮤토’라고 합니다. 남편과 결혼한 지는 2년 정도 되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둘 다 디자인을 전공해서, 둘 다 인테리어와 패션 같은 시각적인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타일도 심플, 깔끔한 걸 참 좋아해요. 그래서 저희 신혼집도 모던하고 따뜻함 느낌으로 꾸미고자 했습니다. 그럼 저희의 신혼집을 소개해볼게요!
25평 신축 아파트

저와 남편은 지어진 지 2년 된 신축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전체 25평이고요. 침실 1개, 방 2개, 화장실, 그리고 거실로 구성되어 있어요.
도면을 보시면 이 집은 베란다 확장 공사로 인해, 베란다가 없고요. 같은 평수 다른 아파트에 비해, 거실이 넓게 빠지고 주방이 좁게 나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장점도 단점도 있는 곳이지만, 운 좋게 깨끗한 신축에 살게 되어 하루하루 집 꾸미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인테리어 컨셉은?

일단 저희 집은 기본적으로 내추럴 톤의 벽지와 밝은 색의 마루 그리고 그레이 톤의 문틀 몰딩이 되어 있는 집이었어요. 이 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인테리어도 이러한 바탕을 살릴 수 있게 깔끔하고 모던하게 하고자 했습니다.
또 전체적인 분위기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구나 소품은 모두 아이보리, 베이지 등 뉴트럴 톤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베이지 톤의 따뜻한 거실

저희 집 거실 모습입니다. 베이지색 소파, 나무 소재의 원형 커피 테이블과 협탁, 연한 코코아색의 러그까지! 저희 집 거실에는 밀크티를 연상케 하는 컬러들로 가득하답니다.

소파 반대편에는 TV가 있어요. 쉬는 날이면 소파에 앉아 TV를 보곤 하는데, 저희 집이 정남향이라 햇빛도 잘 들어와 어느새 노곤노곤해지곤 합니다.
좁지만 알찬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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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같은 평대 아파트에 비해 좁은 편인데요. 그래도 빌트인 되어 있는 오븐이나 식기세척기 등이 있어서, 좁지만 내부가 한결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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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 집에 원형 테이블을 놔두기 딱 좋은 공간이 있더라고요. 화이트 원형 테이블 위에는 펜던트 조명으로 색 포인트를 줘서 상큼한 다이닝룸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원형 테이블 뒤쪽 벽면에 투명한 선반을 두어, 카페장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토스터와 커피 머신까지 두니 꽤 그럴듯한 홈 카페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노란색 침구로 화사해진 침실


침실도 더 편안하고 아늑함이 가득한 공간으로 연출하기 위해서 풍성한 주름의 화이트 속지와 베이지 원단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겉지 이뤄진 이중 커튼을 달았습니다. 침실 공간도 최대한 심플 깔끔하게 꾸며보았어요.
침구도 최근 노란색으로 변경했는데요. 2021년의 색이 그레이 & 옐로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지 요즘 회색하고 노란색 제품에 자꾸 눈길이 가더라고요.
남편의 공간,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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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방은 오로지 남편 취향으로 꾸며봤어요. 남편이 워낙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 방에 들어오면 일에 집중할 수 있게 책상은 어두운 블루 컬러로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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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처럼 보기 힘든 컬러의 책상이지만 제법 근사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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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책상 쪽에서 일을 한다면 저는 주로 벽 선반에서 주로 업무를 보고 있어요. 노트북은 가장 아래 칸에 두고 사용 중이고요. 위 칸에는 제가 좋아하는 책과 소품들을 놓아두었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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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저는 저희 신혼집을 저희 부부의 쉼터이자, 편안한 보금자리로 꾸미고 싶어요. 사실 이 집에 산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꽤 인테리어에 변화가 있었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간을 가꾸면서 더더욱 멋진 집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아직까지는 좀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