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겨울이 되면 코가 분홍색으로 물드는 리트리버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Paradepets)는 영국에 있는 A 씨가 키우고 있는 신기한 리트리버를 소개했다.
A 씨가 15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A 씨의 반려견인 암컷 골든 리트리버 ‘메이블(Mable)’은 여름까진 검은색 코를 갖고 살았다.
그러나 날이 점점 추워지면서 변화가 생겼다. 코 색이 점점 ‘핑크빛’으로 물들게 된 것이다.
@its.mabel.the.retriever So after months of Mabels snoot changing colour every day it is now permanently pink ???? it might go back to black in the summer?? Who knows! But shes so cute aghh ? #dogsoftiktok #dog #trending #goldenretriever #viral ♬ Little Things – Adrian Berenguer
영상 속 메이블은 여름이 됐을 때는 검은색 코를 가지고 생활하다가 겨울이 되자 분홍색으로 변한 코를 보이며 따뜻한 옷을 입고 있다.
A 씨는 날씨가 추워져서 메이블의 코 색이 변했다고 추측했다. 그렇다면 메이블의 몸이 따뜻해질 경우, 코 색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지만 A 씨가 메이블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옷과 담요 등으로 그녀가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시도해 봐도 메이블의 코 색은 여전히 분홍색이었다.
결국 A 씨는 메이블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영상을 보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코는 핑크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분홍색은 나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해당 현상은 ‘눈코(Snow nose)’라고 불린다. 매체가 인용한 전문가에 의하면, 나쁜 현상은 아니며 색소침착으로 코 색이 바뀌었다가 대체로 다시 본연의 색을 되찾는다.
갑자기 코 색이 바뀌는 사례는 메이블에게만 일어난 일은 아니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반려견의 코 색이 바뀌었다고 답하는 보호자들이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내 푸들은 코가 10월에 바뀌고 4월에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온다”, “내 개는 겨울에 코 색이 바뀌었다가 계속 바뀐 색이 유지되고 있다”, “우리 허스키도 이제 막 코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