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무서운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데, 인간의 기대 수명은 얼마나 되며, 얼마나 장수를 누릴 수 있을까요? 유전자 조작으로 수명을 조절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인간의 자연 수명
인간의 자연 수명은 최대 얼마나 될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현존하는 최고령자는 스페인의 115세 할머니입니다. 사고를 당하거나 병을 앓지 않는 이상 사람은 최대 100세까지 살 수 있다는 게 이론적인 설명인데, 의료 기술의 발전과 생활 조건이 나아짐으로써 자연 수명의 한계가 많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세계 100세 이상 인구 약 60만 명에 육박
UN에 따르면 100세 이상의 세계 인구는 10년 전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 또한 100세 이상 인구는 2022년 8월 기준으로 약 8500명 정도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인구학자들은 앞으로 10년 동안 100세 이상 노인의 수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고령화 사회로의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자연 수명의 한계는?
인간의 자연 수명의 한계는 얼마일까요? 이전에 전문가들에 의하면 인간의 자연적인 한계는 약 115년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지난 연구 결과를 보면 85세 이후 사망률이 줄어들다가 107세를 전후로 사망률이 최고 수준으로 도달한다고 도출되었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110~112세가 평균적인 자연 수명의 기준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
요즘 사람들은 단순하게 오래 사는 ‘수명 장수’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 장수’를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의료 기술이 발전하고 자신의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라이프를 즐기는 노년층이 많은 탓에 앞으로 상당한 수준의 건강 장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인구학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이보그처럼 새로운 장기를 쓰게 된다면?
실제로 과학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하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세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인공 장기입니다. 쇠퇴한 몸속 조직과 장기를 새롭게 교체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비슷한 장기를 만들어 이식하는 것인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진이 피부, 각막, 심장, 폐 등 다양한 장기를 만들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발전한다면 미래에 인공 장기가 장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엉덩이 근육이 수명을 결정한다?
엉덩이 근육이 수명을 결정한다는 말을 알고 계신가요? 그만큼 엉덩이는 전신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면서 골반, 허벅지, 허리를 동시에 잡아주어 척추를 바로 서게 해주는데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쉽게 넘어지게 됩니다. 엉덩이 근육 강화를 위해 평소 계단 오르기나 걸을 때 엉덩이에 힘을 주고 걷는 연습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일하는 중간 틈틈이 엉덩이에 힘을 주고 두드려주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건강 장수하려면 백세인처럼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오래 살지만 아픈 사람이 많기도 합니다.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금연, 절주,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 백세를 위한 생활 습관과 질병에 걸리더라도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필수로 받아야 합니다. 이미 건강 장수를 이룬 백세인들의 공통적인 특징만 살펴보아도 답이 될 수 있는데요, 그들은 비교적 독립적이고 활동적이며 규칙적인 수면과 적당한 사회적 교류, 절제된 생활 습관 등을 지키고 있습니다.
중년 이후 건강은 근육에 따라 차이가 난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는데 근육이 부족하면 뇌혈관 건강, 당뇨와 고지혈증 같은 질환 발병 위험이 커져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건강한 노후를 위해 근육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근육의 구성 요소인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단백질은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며 우리의 몸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숨이 찰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하기
매일 15분 정도 숨이 차는 운동을 한다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심장 근육이 경직되는 걸 막아줍니다. 환갑을 넘어서면 근육량이 급격히 떨어지고 기초대사량도 떨어져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되는데 배가 볼록해지고 팔다리가 가늘어지기 시작했다면 이미 근손실이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운동을 하면 이러한 것들을 조금씩 늦출 수 있습니다.
배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기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면 정신과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지식과 기술을 배우면 기억력이 좋아지는데, 미술과 음악 같은 예체능 계열은 뇌의 서로 다른 영역이 상호작용하여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 새로운 것을 배우면 스트레스받는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커지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질 확률이 높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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