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 숲속에 강아지 유기한 범인 찾는데 보상금 650만 원 건 동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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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사진=facebook/@New Jersey State Police

[노트펫] 미국 동물 단체에서 추운 날씨에 숲속에 강아지를 유기한 범인을 찾기 위해 보상금으로 5,000달러(한화 약 650만 원)를 걸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수잔 스트레치는 숲을 지나가다 강아지 울음소리를 들었다.

울음소리를 따라간 수잔은 바구니에 갇혀 있는 강아지들을 발견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 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수잔이 발견한 시점에 이미 강아지 한 마리는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 바구니 안에는 음식이나 물도 없었고 두 마리 강아지만 매우 수척한 모습으로 울고 있었다.

다행히 관할 경찰서에서 바로 경찰관들이 출동해 두 강아지는 사우스 저지 동물 보호소로 이송된 상태다. 이 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10주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며 ‘완다’와 ‘코스모’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동물 단체 PETA는 이 사건의 유기범을 잡기 위해 제보자에게 최대 5,000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PETA 수석 부회장 콜린 오브라이언은 “만약 이 사람이 키우는 동물이 더 많아진다면 중대한 위험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유기범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촉구했다.

뉴저지주 경찰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짓을 벌일 정도로 양심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해를 끼칠 것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작은 강아지의 명복을 빌며 나머지 둘도 멋진 집을 찾길 바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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