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에게 집착 말라”고 따끔한 한마디 던졌던 홍준표의 느닷없는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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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푸바오.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31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현재 건설 중인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 싱 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싱 대사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서편에서 열린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 “대구대공원이 시민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하고 동물원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하는 곳이 되도록 하고 시민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는 수성구 삼덕동에 2027년 준공 목표로 대구대공원을 건설 중이다.

홍 시장은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의 속내를 모르겠다” “용인 자연농원(현 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 등의 발언으로 ‘푸바오 열풍’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지난 4월 중국 청두 출장 이후 다소 입장이 바뀌었다.

홍 시장은 현지에서 목격한 판다 사진과 함께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이기도 하다” “최고급 단독 빌라에서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등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2016년 3월 중국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푸바오는 지난 4월 한국살이를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홍 시장은 또 싱 대사에게 대구시 자매 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대구 간 직항로 개설에도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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