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 모 부대의 20대 초급간부 A 씨가 영외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28/image-c5804459-ee0a-40ff-a67d-d3a9883accf7.jpeg)
공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7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가 출근하지 않자 숙소를 방문한 동료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A 씨의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공군은 “군과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A 씨의 사망 소식은 군 내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젊은 나이의 초급간부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공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군과 경찰이 협력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28/image-44b8f4c1-be77-496e-970d-a1c221561302.jpeg)
이번 사건은 군 내부의 어려움과 고충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사례로, 군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군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인 극단적 선택 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1년~2023년 6월) 극단적 선택을 한 군인은 총 320명이었다.
군에서 일어난 극단적 선택은 2018년 51명, 2019년 59명에서 2020년 38명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다 2021년 다시 77명으로 급증했다.
군별로는 육군이 227명으로 전체 극단적 선택의 71%를 차지했다. 이어 공군 47명(15%), 해군 38명(12%), 해병대 8명(2%) 순으로 집계됐다. 계급별로는 준·부사관 계급 극단적 선택이 139명(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사 117명(37%), 장교 46명(14%), 군무원 18명(6%) 순이었다.
송 의원은 “군이 국방 헬프콜, 병영생활담당관 등 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극단적 선택 예방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라며 “군 생활 중 폭언과 폭행, 업무 과중의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군 병영문화를 개선하고, 특히 초급간부에 대한 급여 및 지원금 인상과 고충 관리, 맞춤형 상담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자살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주4일제 된다면?… 직장인 “수요일 쉬고 싶다”
- 강한 성욕이 궁금해 남성 호르몬 주사 맞은 여의사, 바뀐 증상 적나라하게 털어놨다
- [위키뉴스] 탕후루에 이은 ‘요아정’ 열풍.. 가맹점 문의도 쏟아진다
- “마음이 좀 그렇네요…” 박병호 안 좋은 소식 듣고 씁쓸함 표한 ‘타구단’ 감독
- 김호중이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공연 강행한 이유가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