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성분 미상의 가루 발견…’신경작용제’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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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신경작용제로 추정되는 가루가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성분 분석에 나섰다.

인천공항에서 신경작용제로 보이는 가루가 발견됐다. / 뉴스1

YTN 보도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23일 오전 6시 30분쯤 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출국 절차를 밟던 20대 여성 승객의 가방에서 성분 미상의 흑색 가루가 담긴 봉투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인일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승객은 자신의 짐에서 모르는 가루가 나오자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와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나가 확인한 결과 승객의 가방에서 신경작용제로 추정되는 가루가 65g 가량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육군 17사단 화생방대응팀에 확인을 요청했다.

경찰은 현재 육군 17사단 화생방대응팀 등과 함께 정확한 성분 분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 측은 항공기 운행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경작용제는 흡입 또는 피부 접촉 시 자율 신경 계통인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을 파괴해 단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도록 하는 급속 살상 작용제다.

2017년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의 독살에 사용된 ‘VX 작용제’와 2020년 러시아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니발니의 암살 시도에 사용된 ‘노비촉’ 역시 신경작용제의 일종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2023년 ‘신종 화학작용제 검증기술’을 국내에서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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