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의 테슬라, 생산한 전기차 다 안 팔리자 폐쇄한 ‘쇼핑몰 주차장’에 무더기 방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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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n

오는 10월 문을 닫을 예정인 미국 미주리주 체스터 필드 몰에는 지난 몇 달 동안 300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이 주차됐다.

최근 더 선 등 일부 외신 매체는 “테슬라가 판매되지 않은 차량을 쇼핑몰이 문 닫을 때까지 이곳 주차장에 보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주리주 체스터 필드 몰 측은 신형 테슬라 모델 Y와 모델3, 그리고 수십 대의 사이버트럭이 몰 밖 부지에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철거 및 재개발을 위해 폐쇄된 이곳에는 300~400대의 테슬라 차량이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6~7개월 전부터 이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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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체스터 필드에서 약 2.5마일 떨어진 곳에 대리점을 두고 있으나 공급 과잉으로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자 이곳을 임대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밖에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 소셜미디어에는 세계 곳곳 공터에 방치된 테슬라 재고 차량에 대한 제보가 이어졌다.

이들은 체스터 필드 몰에서 발견된 차량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에서도 지역 공항의 주차장이 테슬라로 가득 차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테슬라의 미국 두 번째 조립 공장인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 공터에서 대량의 테슬라 차량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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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 아직 내부에 비닐이 그대로 덮인 신차가 비를 맞아 외부 여기저기 얼룩지고 더러워진 모습이다. 말 그대로 방치에 가깝다. 

버지니아 리치몬드의 한 버려진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아직 배송되지 못한 수백 대 테슬라 전기차가 방치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더 선은 이런 광경을 ‘전기차 묘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테슬라가 판매 회복이 더뎌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지난 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38만 681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8.5% 실적이 감소했다.

전 분기에 대비해서는 20.2%나 줄어든 수치다. 반면 지난 분기 생산 차량은 43만 3371대다. 전체 생산량의 약 10.7%인 4만 6561대가 재고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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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계속 쌓여가는 신차를 보관하기 위해 전 세계의 공터 주차장이나 대규모 쇼핑몰의 주차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40% 넘게 하락했고 대규모 감원 계획까지 알려졌다. 매출의 경우 213억 3000만 달러(한화 약 29조 1047억 원)를 기록, 전년 251억 7000만 달러(34조 3444억 원) 대비 9%가량 줄었다

전년 대비 매출 감소는 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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