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좋다해서 맞았는데”..전세계 중 1위?!, 결국 들려온 소식에 대한민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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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30억 개 이상 공급된 백신
정말 부작용 때문에 시장 철수하나?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지난 2019년 말부터 전 세계를 발칵 뒤집었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을 예방하기 위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우리나라의 경우 87%에 달했다.

대부분이 2차 접종까지 마친 우리나라 국민에게 너무나 익숙한 그 이름, 아스트라제네카.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자랑스럽게 생각”

출처 : 뉴스1

지난 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Vaxzevria)의 ‘판매 허가’ 철회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3월 5일부터 EU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전염병을 종식하는 데 있어 백스제브리아가 한 역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독립적인 추산에 따르면 우리의 백신은 사용 첫해에만 65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30억 개 이상 공급됐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1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시장 철수에 대해서는 “이후 여러 변이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며 백신이 과잉 공급됐다”며 “이에 따라 벡스제브리아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고 이야기했다.

“수요가 감소해 제조 및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니 유럽에서 판매 허가 철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즉, 상업적인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지 석 달 만에 철수를 결정한 만큼, 부작용에 의한 시장 철수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 논란

출처 : 뉴스1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 영국 고등법원에서 자사 백신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부작용을 매우 드물게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TTS는 아스트라제네카·얀센에서 드물게 보고되는 부작용으로 뇌졸중, 뇌 손상, 심장마비, 폐색전증 등의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TTS로 인해 영국에서 최소 81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심각한 증상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부작용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제기한 소송에 휘말린 상태며,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출처 : 뉴스1

아스트라제네카는 다국적 제약회사로, 연구와 개발, 제조 등을 하는 전문 기업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AZD1222가 바로 대표적인 백신, 백스제브리아주다.

본래 이 백신은 메르스 등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옥스퍼드에서 개발되고 있었다.

호흡기 질환에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었던 백신을 코로나19에 맞게 변형하여 제조했다.

출처 : 뉴스1

백스제브리아주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대량 생산이 용이하며, 가격이 저렴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문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미국 듀크대 국제보건혁신센터(GHIC)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1월 30일 기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선주문량은 25억 260만 개에 달했다.

이에 대한민국에서도 접종 주력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내세운 바 있다.

끝나지 않은 백신에 대한 두려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앞서 말한 것처럼 한국은 전 세계 평균 접종률(62%)보다 훨씬 높은 접종률을 보이는 국가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관한 두려움은 만연하다.

2023년 8월 한국 리서치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 조사’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44%가 코로나 예방 접종에 부정적이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백혈병이나 뇌졸중, 월경장애, 탈모 증상 등을 겪었다는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출처 : 뉴스1

주사를 맞은 팔이 심하게 붓고 열감, 발진, 가려움증 등이 나타났다는 사례도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온라인에 떠도는 백신 부작용은 일부 사실이지만, 사실이 아니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백혈병과 같은 암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연관성이 없다”고 일축하며, “무서워 말고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코로나19 백신을 사이에 둔 설전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시장 철수 결정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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