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에서 파는 ’13세기 빵’ 의 정체는?
잼이슈 조회수
요즘 빵값 관련 이야기를 자주 듣다보니 괜히 옛날 동네 빵집에서 만든 빵이 먹고 싶어지는게 아닌가!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프랜차이즈 빵집이 아닌 동네 빵집에 갔다가 희한한 이름의 빵을 발견했다.
이름하여 “13세기 빵”
무려 13세기의 크림빵이다 ㄷㄷ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중세시대 빵은 이런 빵이었는데…
13세기에도 고오급 크림빵이 있었다니…내 식견이 짧았구나!
…?
아니 심지어 10세기 빵도 있다?!
저 당시의 제빵기술도 대단하지만 이걸 재현해낸 동네 빵집 제빵사들도 리스펙 ㄷㄷ
그렇게 여러 세기(?)의 빵들을 찾아 보던 와중에 이런 설명이 눈에 들어오는데…
’15개의 큐브빵이 모여 15세기가 되었다’
뭣?! 세기가 century 가 아니라고?!
검색해봐도 N세기 빵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찾을 수 없었지만, 블로그와 유튜브 댓글 등을 통해 세기 앞에 오는 숫자는 빵 덩어리 개수란 걸 알게 되었다.
13세기 빵의 큐브 개수를 세어보니 정말 13개다. 13세기라는 이름에 뭔가 역사 속 대단한 비밀이 있을 줄 알았는데 쩝…
(N세기 빵을 만드는 과정)
N세기 빵은 안에 기본적으로 생크림이 들어가고 블루베리잼이나 딸기잼을 넣기도 한다. 그래서 ‘생크림빵, ‘블루베리생크림빵’, ‘딸기생크림빵’ 등으로 부르는 빵집들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세기’ 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혹시 빵집 관계자거나 아는 사람이 있다면 댓글 부탁합니다!
(13세기 빵과 7세기 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펌
생각할 수 있는 몇몇 가설들
1) ‘세다 (count)’ -> ‘세기’
2) 일본어 隻 (せき)에서 유래: ‘쪽’, ‘척’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음
3) 일본어 成形 (せいけい)에서 유래: 빵 모양을 잡는 ‘성형’
검색해보니 일본에서 내용물 맛이 다른 덩어리 여러개를 뭉친 빵을 3색빵(3色パン), 4색빵(4色パン), 5색빵(5色パン)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데 여기서 왔을 가능성도 보이네요
이걸 애칭처럼 삼색이 사색이 이런 식으로 부르다가 변형된 거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