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은 2013년 재혼해 2019년에 첫 딸을, 2020년에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딸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사업가로서의 모습이 아닌, 딸바보 그 자체인 다정다감한 아빠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그가 딸들을 생각하며 기부에도 적극 나섰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데일리 핫이슈]
● JYP 수장 박진영, 10억원 기부
가수 박진영이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치료비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5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진영의 사재로 마련된 이번 기금은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원씩 전달돼 소아·청소년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박진영은 작년에도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각 5억원씩 총 10억원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박진영은 총 20억원을 기부했다.
박진영은 전날 서울 강동구 JYP 본사에서 열린 기부 감사패 전달식에서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되어보니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해 월드비전 ‘밥피어스 아너 클럽'(Bob Pierce Honor Club) 회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밥피어스 아너 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 정우성, 난민 활동에 “민주주의 국가서 이정도 목소리 내야”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난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정우성은 4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법조공익모임 ‘나우’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인 토크 콘서트 ‘난민 그리고 함께 사는 세상’에 참석해 “여러 가지 소리가 있는 게 민주주의 국가”라며 “이 사회에서 이 정도의 목소리를 낼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을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레바논과 남수단, 로힝야, 폴란드 등 주요 난민 발생 국가를 찾았다.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사태 당시 소신 발언을 하는 등 난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왔다. 2019년에는 난민 관련 활동 5년을 기록한 에세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펴내기도 했다.
정우성은 “내가 하는 행동이 모두 바람직하거나 정의롭고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난민은 아주 긴박한 위기 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인데,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 단어가 변질되고 있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 오늘,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전쟁 등이 발생하면 언제든 난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한국에 분쟁이 있어서 떠나야 하더라도 당연히 다시 돌아오고 싶은 것처럼 난민들의 최종 목적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병역 의무 이행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뷔 그리고 지민과 정국이 오는 12월11일과 12일 각각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5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RM과 뷔는 각각의 절차에 따라 입대할 예정이고, 지민과 정국은 동반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이달 입대하는 네 멤버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방탄소년단과 소속사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