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1 경쟁률로 윤계상 상대역 꿰찬 천재 아역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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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유괴의 날’에서 천재소녀 로희
연기한 아역배우 유나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ENA ‘유괴의 날’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 김명준 역할에는 국민 그룹 god의 윤계상이 맡았으며, 똑 부러지지만 시크한 천재 소녀 최로희 역할에는 아역배우 유나가 맡아 환상의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유나는 이번 작품을 위해 무려 5번의 오디션, 총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 자리를 꿰차게 되었는데요. 5차 오디션 후 가진 6차 미팅에서 합격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너무 기뻐 눈물까지 흘렸다고 합니다.

기세가 남달랐다.

최종 캐스팅된 이유가 바로 ‘기세가 남달라서’라는 유나. 지난해 상반기 공개돼 큰 호평을 받았던 애플TV+의 ‘파친코’ 보신 분들 계실까요? ‘파친코’는 4대에 걸친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인데요.

일제 강점기 부산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던 주인공 선자와 부모님. 하숙집에서 일본인을 성토하는 하숙생 아재로 인해 곤란해질 것을 예감한 어린 선자는 아재를 찾아가 당차 “나가달라”고 요구하는데요. 바로 그 어린 선자를 연기한 배우가 바로 유나입니다.

당차게 하숙 아재를 내쫓았지만 결국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가는 아재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꾹 참는 선자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었지요.

‘파친코’ 촬영에 앞서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하는 역사에 대해 공부했다는 유나. 촬영 후 역사에 관한 관심이 더 많아져서 역사 학원을 따로 다니며 역사 공부를 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데요.

‘파친코’의 선자와 ‘유괴의 날’에서의 로희처럼 당차고 야무진 성격은 실제 성격과 매우 비슷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로희와는 달리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남다른 리더쉽의 소유자로 학교에서 전교 회장직도 맡고 있다고 합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항상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포부를 드러낸 유나. ‘유괴의 날’에 이어 오는 11월 19일까지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통해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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