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가 전청조가 자신을 속인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아 전청조에게 크게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자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남현희는 전날 시그니엘(전청조)에서 전청조에게 “파라다이스 손녀는 맞아?”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전청조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남현희가 “그럼 지금 언론에 나온 내용은 다 사실이야 아니야?”라고 묻자 전청조는 “사실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며 말끝을 흐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청조는 자신이 파라다이스 그룹의 창업자인 고 전필립 회장의 손자라고 속여왔다.
매체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전청조에게 속아 투자금을 날린 피해자 4, 5명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상장 회사에 투자하면 1년 안에 이자를 포함한 투자금을 상환하겠다는 전청조의 말에 속아 투자금을 건넸다면서 피해 보상을 요구햇다.
남현희는 피해자들에게 자신도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청조에게 “나 이제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야 해?”, “한국 떠나야 해?”라고 말하며 당혹스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5세 연하인 재벌 3세 전청조와 결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청조는 미국에서 오래 지낸 재벌 3세이며, 승마를 전공했으나 10대에 심각한 부상으로 은퇴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더불어 현재는 상류층을 대상으로 예체능 예절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 후 온라인에서 전청조가 실은 여성이고 재벌 3세라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전청조는 현재 궁지에 몰렸다.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청조는 26일 오전 1시 9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전청조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 이에 따라 남현희 가족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전청조를 현행범 체포했다. 전청조는 최근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 받자, 남현희 어머니 집에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