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태헌 “생활고로 막노동하는데…광희 형이 큰 돈을 보내줬어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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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아(ZE:A, 전 제국의아이들) 멤버 태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하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유튜트 채널 ‘근황올림픽’은 지난 15일 ‘[태헌을 만나다] 생활고에 막노동 뛰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충격 근황.. 임시완, 박형식, 광희 속한 아이돌 그룹 메인래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제아 멤버로 활동했던 태헌이 출연해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군대 전역 후 일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태헌은 바에서 매니저로 일을 하면서 100kg 넘게 살이 찌는 바람에 뭔가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보증금 100, 월세 30짜리 집에서 자취 중이라는 태헌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아버님이 8살, 어머니가 고등학교 올라가기 직전에 돌아가셨다. 그 뒤로 반지하에서 계속 지냈었다”며 “2년 전에도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했다”고 털어놨다.

생활고로 인해 가스, 물이 다 끊겨 몸에 피부병까지 생긴 상황이라고. 그는 “현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나는 큰 물건을 싣고 레일에 하나씩 뿌려주는 역할이다. 어떻게 보면 막노동이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태헌이 속한 제아는 2010년 데뷔해 ‘Mazeltov(마젤토브)’, ‘후유증’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중 멤버 광희는 예능인으로서, 임시완과 박형식, 동준은 배우로서 개인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제아는 데뷔 초부터 개인 활동 수익은 개인이 가져가는 방식이었다고.

태헌은 “지난 6월에 생일이었는데 굉희 형한테 전화가 왔다. ‘태헌아 요즘 많이 힘들지? 시완이도 그렇고 우리 멤버들도 항상 널 생각하고 있어. 그런데 너는 걱정이 하나도 되지 않아. 그만큼 너는 노력하고 그만큼 잘 될 수 있는 친구기 때문에 걱정 안 해. 대신 지치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라고 하면서 XXX만 원을 보내줬다”며 광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 사이 인기 격차에 대해서는 “그건 당연한 거다. 멤버들이 그 위치까지 갔는데도 겸손하고 항상 먼저 연락해 준다. 이 친구들도 스트레스받고 힘들 거다. 그 자리를 지켜야 하는 과정과 노력만 신경 써야 할 텐데 누구를 신경 써야 한다는 게 너무 미안하다”며 깊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아마추어 복싱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한 태헌은 프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그는 “가끔 팬분들에게 ‘태헌 씨 덕분에 내 10대와 20대는 너무 행복했어요’라는 DM이 온다. 그 말 때문에 쉽게 포기 못 하겠다”면서 “빨리 잘 정리돼서 내년 말에는 컴백해서 본격적으로 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속이 꽉 찬 사람이다. 힘든 여건에서도 타인을 생각하고 용기를 주려는 심성까지. 꼭 목표를 이루시길”, “마인드가 정말 멋지고 멤버 챙기는 광희도 진짜 속 깊네요”, “어린 나이에 부모님 잃고 치열하게 살다가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도 좌절하지 않는 자세가 멋있다”, “좋은 에너지 받은 거 같다. 감사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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